메디톡신·코어톡스 ‘품목허가 취소’ 하루 앞두고…법원, 임시 효력정지 결정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가출하승인 받지 않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판매해 품목허가 취소 명단에 오른 메디톡스의 ‘메디톡신’과 ‘코어톡스’가 내달 4일까지 처분이 일시 중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제2행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메디톡신 및 코어톡스에 대한 허가취소 처분에 대해 임시 효력정지 결정을 내렸다.

식약처는 지난 13일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주와 ▲메디톡신주50단위 ▲메디톡신주150단위 ▲메디톡신주200단위 ▲코어톡스주 등 5개 품목에 대해 11월 20일자로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주 등을 국가출하승인 받지 않고 판매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지난 10월 19일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명령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국가출하승인 대상 의약품인 보툴리눔 제제를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거나 표시기재 규정을 위반(한글표시 없음)해 판매하는 등 약사법 위반이 그 근거다.

이에 메디톡스는 식약처의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처분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한편, 메디톡스는 허가취소 처분에 불복, 행정처분 취소 본안소송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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