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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입력일 : 2020-11-19 1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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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의 임상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의 임상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19일 뉴욕 아이칸 의대 로버트 로젠슨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단일 클론 항체를 이용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 이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했다.

혈중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전세계적으로 약 250명 중 1명의 성인이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이라 불리는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이 질환은 대개 혈액 내에서 LDL을 제거하는데 관여하는 수용체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법은 3가지 약물을 혼합해 치료하는 ‘삼중 치료법’이지만, heFH와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삼중 치료법을 적용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단일 클론 항체 ‘에비나쿠맙(evinacumab)’이 이러한 환자들의 LDL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 50% 더 낮출 수 있다고 제안한다.

로버트 로젠슨 박사는 "기존 치료법에 반응이 없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위해 LDL 수용체에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에비나쿠맙은 그들의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임상적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에비나쿠맙은 ‘안지오포에틴 유사단백 3(ANGPTL3)’이란 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다.

AGPTL3는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AGPTL3에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으로 낮은 혈중 LDL 농도를 보인다.

연구진은 에비나쿠맙을 이용해 ANGPTL3를 비활성화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을 거란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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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 임상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대부분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을 앓고 있는 272명의 피험자들에게 다양한 용량의 에비나쿠맙을 피하 혹은 정맥주입하거나, 위약을 주입했다.

그 결과, 16주 간 매주 에비나쿠맙 450mg을 피하주입한 경우 위약을 주입한 환자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56%나 떨어졌다. 또한, 체중 1kg당 15mg의 에비나쿠맙을 한달 간 정맥주입한 경우 LDL 내 콜레스테롤은 평균 50.5% 감소했다.

"우리의 연구는 에비나쿠맙의 피하 또는 정맥 내 투여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용이 허가되면 에비나쿠맙은 심장 전문의들에게 또 하나의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로젠슨 박사는 덧붙였다.

한편 에비나쿠맙 제조사인 제약회사 리제너론(Regeneron)이 이번 연구를 후원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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