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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면 부족과 불안 증세 연관성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입력일 : 2020-11-18 2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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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과 공포를 억제하는 능력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수면 부족과 공포를 억제하는 능력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에드워드 페이스-쇼트 박사와 피츠버그대 앤 저메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5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학술지 ‘생물정신의학: 인지 뇌과학과 신경영상(Biological Psychiatry: Cognitive Neuroscience and Neuroimaging)’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피험자들을 정상 수면군, 수면 부족군, 수면 제한군의 세 집단에 무작위로 분류했다

정상 수면군은 평상시와 동일한 수면을, 수면 부족군은 평상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면을 취했고, 수면 제한군은 전혀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연구진은 피험자들의 뇌를 스캔하며 세 개의 색상을 한 번에 하나씩 반복적으로 제시했다. 그중 2개의 색상은 가벼운 전기 충격과 함께 제시됐다. 그 다음 학습된 공포의 제거를 위해 두 색상 중 하나는 전기 충격 없이 제시됐고, 참가자들은 이제 이 색상이 ‘안전하다’는 것을 학습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저녁에 다시 피험자들을 스캔하며 색상을 제시해 공포를 유발하는 기억이 성공적으로 제거됐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정상 수면군의 피험자들은 공포와 같은 감정을 억제하는 전두엽 피질의 조절 영역을 활발히 사용했다. 반면, 수면 부족군에 속한 피험자들의 뇌에서는 전두엽 피질의 조절 영역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우리는 세 집단 중에서 반나절만 수면을 취한 사람들이 공포의 발생에 관련된 뇌 영역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보이고, 감정 조절과 관련된 영역에서 가장 적은 활동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페이스-쇼트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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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주로 수면의 후반부에 일어나는 ‘급속 안구 운동(REM)’ 수면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이번 연구는 REM 수면을 취하는 것이 과거의 기억을 잊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잠에서 깬 이후에 생성된 공포스러운 기억의 소멸에도 도움을 준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연구진은 전혀 수면을 취하지 못한 피험자들의 경우 공포의 발생과 관련된 부위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피험자들이 전혀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 그들의 뇌 속에서 공포의 조건화를 방지하는 보상 메커니즘이 작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수면부족 치료가 우울증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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