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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단풍 보려다가 ‘뚝’…자칫 잘못하면 무릎 부상으로 발전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11-17 1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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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선선한 날씨와 함께 단풍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다. 단풍 구경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가서 부주의로 인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장시간 하중을 견디며 하산하다 보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목과 무릎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진다. 특히 무릎에 실리는 부담이 증가해 작게는 통증으로, 심한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등산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해서 걷게 되므로 무릎에 하중이 많아 가해지게 되고, 울퉁불퉁한 길이 많다 보니 조금만 부주의해도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기 쉽다. 등산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무릎 질환은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다.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 안쪽에서 무언가 끊어진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통증과 부종이 심해진다. 또한 무릎을 제대로 펴거나 굽히기 힘들고, 걸을 때 무릎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파열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파열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무릎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7mm 미만의 작은 절개부위를 통해 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관절 내로 삽입하고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과 감염 위험도 적고, 짧은 수술 시간으로 환자의 회복력도 빠른 편이다. 수술 후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 치료방법이다.

▲곽윤호 원장 (사진=마디세상병원 제공)

안전한 가을 등산법을 위해선 준비부터 철저해야 한다. 등산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산을 오를 때 보폭은 천천히 걷고 산 정상에 도착한 후 내려올 때는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안전하게 하산하는 방법은 약간 앞으로 굽힌 자세로, 발은 신발 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듯이 착지시켜야 한다. 내려가는 것이 편하다고 해서 속도를 내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칠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등산 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등산시 안정감을 더하면서 부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마디세상병원 곽윤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보호하는 구조물로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통증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를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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