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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송도 세브란스 2028년 개원 추진…“인천시, 특혜 제공에 준공시점 4년 더 연장”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11-18 0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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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內 협약 체결 위해 논쟁 사항 보고했을 뿐…특혜 아냐"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인천시가 인천시의회 등에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 준공 시점으로 최대 2028년까지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고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사업협약 체결 계획(안)’를 근거로 들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 준공을 2028년까지 연장해주는 것으로 잠정 합의하는 등의 특혜를 제공하려 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제로 해당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사업협약 체결 계획(안)’에 따르면 연세대는 송도 세브란스 병원 준공시점을 2026년으로 하고, 준공이 약정일 보다 늦어질 경우 2단계 토지매매계약을 해제 및 토지를 환매(연세대에 제공한 토지를 되 매입)하는 시점을 2028년으로 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이 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3월 연세대가 인천시에게 2024년 준공 약속을 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준공 시점이 4년이나 더 연장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그간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 병원 추진에 대해 원칙 없이 특혜를 제공한 탓에 준공시점이 2028년까지 4년 더 연장됐으며, 연세대가 의학지원센터 조기 정착을 위해 인천경제청에 500억원을 지원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청경제청이 연세대에 제공한 부지 환매 여부와 관련해 “환매시점인 2028년이 지나도 연세대가 병원 건설 과정에 있을 경우 실제 환매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민들은 연세대에 대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천시의 특혜를 바라지 않으며, 인천시민들이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바라는 것은 무원칙한 연세대에 대한 특혜를 끝내고 시민들의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이번에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연세대학교와 특혜협약을 추진한다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법률적 대응과 시민행동 등 연세대 특혜협약 파기 및 특혜 근절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연세대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당초 2020년에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협약과 매매계약 등이 지연되면서 착공 가능 시간도 연기됐다”고 설명하면서, “연세대 등과 함께 현실적으로 착공 가능한 시간 등을 협의한 결과, 2022년까지 착공해 2026년까지 준공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 관계자는 준공시점을 2028년까지 연장한다는 내용과 관련해 “연세대에게 특혜를 주려는 것이 아닌, 못해도 2025년도에는 병원이 가시화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재해나 금융,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의 문제 등의 돌반변수로 2026년까지 준공을 하지 못하여 해제 조건부 매매한 땅을 다시 환수하는 과정에서 인천경제청과 연세대 등에 손해가 너무 많고, 현실적으로 부담감이 상당해 2년 정도 부과 기간을 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래에는 부과 기간을 두지 않으려고 했으나 가급적 빠른 병원 준공 등을 위해 올해 안으로 협약 체결 및 연세대와 계속 협상과 내부 협의·조정등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가지 않도록 실무진의 협상 내용을 보고하는 차원으로 시의회와 투자유치기획위원회 등에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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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인천시 관계자는 연세대의 500억원 지원 요청과 관련해 “실험동물센터와 자료분석센터, 공동기기원 등의 시설들을 준공해도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운영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국가의 전문적인 기기들이기에 현재 연세대 인력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우며, 초기의 막대한 운영비용을 연세대가 전액 부담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초기 비용을 정착단계까지 지원해달라고 연세대가 요청한 것에 부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지원을 해주겠다고 답변을 한 적이 없으며, 병원 준공과 같은 맥락으로 최종적으로 협의되지 않은 논쟁 중의 하나로 시의회 등에 상정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협약은 12월 인천시 투자유치 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곧 체결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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