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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공황장애, 과도한 스트레스 탓? “원인은 심장에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1-13 16: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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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하게 여겨지던 ‘공황장애’는 여러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의 고백으로 이제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질환이 됐다. 공황장애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거나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사연들이 공개되면서 자신조차 몰랐던 자신의 병명을 그제서야 알게 됐다는 일반인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공황장애가 도대체 어떤 병인지, 대체 왜 힘든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공황장애란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되면서 이로 인한 극도의 불안감이 나타나는 불안장애다. 특히 공황발작은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혼자서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찾아오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거나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 메스꺼움 등이 동반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한다. 때문에 공황장애 환자들은 공황장애 그 자체보다 공황발작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공황발작은 주로 지하철이나 버스, 엘리베이터, 비행기 등 폐쇄된 공간이나 극장, 백화점, 스튜디오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나타나곤 한다. 발작 초기에는 죽을 것 같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며 이로 인해 응급실을 찾기도 하지만, 대개 이러한 증상은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고 20~30분가량 지나면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사를 해 보아도 아무 이상을 찾을 수 없고,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러한 공황발작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이 되면 혹시나 직장에서, 혹은 중요한 자리에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을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평소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절대로 죽거나 미치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심호흡을 하며 한 시간 이내 대부분 사라진다는 사실을 재차 상기하는 것이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다.

▲김가나 원장 (사진=자하연한의원 제공)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기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공황장애에 대해서는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고만 알고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기능 이상에 주목한다.

심장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장기로, 이러한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심장을 지나치게 흥분시켜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할 수 없게 만들고, 이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쓰러질 것 같은 불안을 호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심장의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이 공황장애를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며 조절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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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일반적으로 공황장애나 우울증과 같은 병을 마음의 병이라 부르며 주로 두뇌의 문제나 심리적 문제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감정을 주관하는 자율신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심장에서부터 이 모든 문제가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며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미룬 채 방치한다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우울증이나 공포증, 건강 염려증과 같은 심각한 신경정신과 질환 및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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