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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불청객 ‘뇌졸중’ 원인과 전조 증상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1-11 15: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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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그 원인을 들여다보면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병이 아니다. 수년에 걸쳐 천천히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쌓여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 때에 비로소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치료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머리 CT나 MRI 검사를 시행해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요즘은 30-40대와 같은 젊은 연령에서도 뇌졸중이 흔히 발병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고지혈증, 비만, 운동 부족도 뇌졸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고, 또 다른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당뇨병이나 심장병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성성모병원 뇌신경센터 주재정 과장(신경과 전문의)에 따르면 뇌는 좌우측, 또한 각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뇌졸중은 갑자기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서 서서히 증상이 악화된다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또한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피부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뇌졸중에 의한 증상이라면 한쪽 팔다리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즉, 양쪽 다리 혹은 양쪽 팔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뇌졸중에 의한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주재정 과장 (사진=안성성모병원 제공)

흔히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은 △한 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든지 한 쪽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 혹은 저린 느낌이 생긴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입술이 한 쪽으로 돌아간다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음을 걷기가 불편해진다 △한 쪽이 안보이거나 물체가 둘로 겹쳐 보인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구토를 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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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증상이 발생해 뇌졸중이 의심되면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신경과 혹은 신경외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세포는 단 몇 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혈액공급이 안 되어 손상을 입게 되며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따라서 발병 후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혈관이 막혔더라도 4~5시간 이내에 발생한 뇌경색이라면 혈전용해제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물론 정맥혈전용해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도 약물 치료를 통해 뇌졸중이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주재정 과장은 “뇌졸중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른 치료가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고혈압, 당뇨병 등을 잘 조절하고 금연, 절주를 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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