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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환자, 혼합형 치매 많아…예방적 관리가 우선적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1-10 14: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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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고령의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우리 일상에서도 치매 환자가 흔해졌다. 그러나 치매는 아직 완치 방법이 없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치매’라고 하면 알츠하이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치매와 알츠하이머는 같은 뜻을 지니고 있지 않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매의 종류 중 일부분으로 루이체 치매, 혈관성 치매와 같이 치매 종류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치매는 병명이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정신과적 질환으로 인해 뇌신경이 손상돼 사회 활동이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상태를 총체적으로 일컫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종류는 다양하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천천히 진행하는 인지장애를 뜻한다. 혼합형 치매는 ‘두 가지 이상의 병인에 의해 발생한 치매’를 뜻하며, 한 환자에게서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루이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혈관성 질환이 공존하는 것을 뜻한다. 혼합형 치매 중에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결합된 형태가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기 때문에 갑자기 발병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건망증, 우울증, 불면증처럼 가볍게 나타나지만 이후에는 이름이나 나이 등을 잊을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 반면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간혹 갑자기 발생하기도 한다. 뇌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혼합형 치매의 진단 과정은 먼저 MRI·PET·CT 등 뇌 영상 검사를 통해 열공 경색·뇌허혈 병변·뇌 위축 등을 확인한 후, 환자의 임상 양상과 신경심리검사를 거쳐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증상완화’와 ‘예방법’,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치매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부터 관리해야 한다.

▲이성은 원장 (사진=해븐리병원 제공)

특히 혼합형 치매 환자들은 혈관 질환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혈압, 혈당 조절, 고지혈증 조절 등으로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혈관성 치매를 동반한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가 혼합형 치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심장과 혈관 질환에 대한 전반적 위험요소에 신경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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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치매 예방 방법으로는 △매일 아침, 저녁 혈압을 측정해서 혈압일지를 작성한다 △음식일지를 작성해서 주치의와 상담한다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실시한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등이 있다.

해븐리병원 신경6과 이성은 원장은 “혼합형 치매를 예방하려면 뇌혈관을 망치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며 “뇌혈관에 쌓이는 지방을 줄여야 알츠하이머 치매와 더불어 혼합형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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