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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포경수술, 필수는 아니지만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11-09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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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대부분 포경수술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위생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술로 인식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포경수술의 필요 여부에 대해 첨예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위생 상태가 개선됐고 남성들도 개인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수술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수술을 받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질병 예방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포경수술을 권해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에 따르면 포경수술은 위생적인 측면과 다양한 성병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배우자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치료의 목적으로 되도록이면 꼭 포경수술을 받아야 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바로 ‘귀두포피염’이나, ‘감돈포경’을 갖고 있는 경우이다. 감돈포경이란 포피가 귀두 뒤쪽으로 밀려나 정상 위치로 되돌아오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선천적으로 포피륜이 좁거나 귀두를 둘러싼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귀두포피염으로 인해 좁아진 포피륜이 귀두를 졸라 순환장애를 발생시키게 된다. 이 경우 유아나 소아는 배뇨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으로 포경수술을 반드시 받는 것을 권할 수 있다.

▲장택희 원장 (사진=길맨비뇨기과의원 제공)

물론 포경수술의 통증적인 측면에서 수술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길맨비뇨기과의원 장택희 원장은 “과거의 일반적인 포경수술은 음경의 피부 층인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을 모두 절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표피와 진피만을 미세하게 분리해 미세혈관이 분포된 피하조직층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의 포경수술 역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덜하고 상처 부위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경수술은 다양한 미세혈관과 신경 조직이 분포되어 있는 신체 부위에서 진행되는 만큼 오랜 임상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갖춘 비뇨기과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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