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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습관병 유방암, 예방하려면 ‘이것’ 실천하자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11-05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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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국내 여성암 1위인 유방암 환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 추세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여성들은 흔히 유방을 여성의 상징으로 보고 유방암을 진단받았을 때 자존감 저하와 심리적 위축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게 되므로 발병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발병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으로 발병하는 유방암이 90% 이상이며 유전적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전체의 5~10%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유방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은 어떤 것일까.

유방암 위험을 낮추려면 실천해야 하는 첫 번째는 잡곡밥을 챙기는 식습관이다. 국내에서는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만큼 최근 유방암과 밥 섭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7월에 영양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뉴트리언츠’에 실린 서울대 의대 신우경 박사, 강대희 교수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50세 미만 여성은 하루 3회 이상 잡곡밥을 섭취하는 경우 잡곡밥 하루 1회 이하 섭취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3% 낮아, 잡곡밥 섭취가 많을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곡물에 포함된 비타민E가 발암물질의 흡수를 감소시켜 암에 대한 보호 효과를 낼 뿐 아니라, 에스트로겐 배설을 증가시켜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춤으로써 유방암 위험을 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방암 위험을 낮추고 싶다면 통곡물 위주의 잡곡밥을 먹는 습관을 들이고, 가능하면 흰쌀밥 위주의 식단은 줄이도록 하자.

두 번째로 유의해야 하는 사항은 경구피임약의 복용이다. 장기간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경구피임약을 오랜 기간 복용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경구피임약들이 에스트로겐 함량을 낮춘 제품으로 교체됐으나, 절대적인 위험은 높지 않더라도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어 사용에 유념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은 자신의 유방 모양을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대해 라라유외과 문소향 원장(외과 전문의/대한외과학회 유방질환 분과전문의)은 “매월 생리가 끝난 후 일주일이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시기다. 이때 거울 앞에서 유방의 모양이나 윤곽을 살펴보는데 평상시처럼 편한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 양손을 뒤로 깍지 끼고 몸을 앞으로 내민 자세 등을 취하며 관찰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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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향 원장 (사진=라라유외과 제공)

이어 “또 누운 자세에서도 자세를 바꾸어 가며 유방의 모양과 촉감을 확인해 자신의 유방 상태를 잘 알아 둔다면 유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변화를 스스로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 유방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유방을 살펴보다가 모양이나 촉감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유방암 검사를 위해서 가슴을 절개해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가슴에 미세바늘을 삽입해 조직을 얻는 방식으로 진단이 가능하므로 유방 변형도 거의 없어 크게 두려움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맘모톰 개발자 스티브 파커 박사가 맘모톰 이후 선보인 바드코리아의 엔코(EnCor) 제품의 경우 유방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한 한국인의 특성에 적합하게 디자인돼 바늘이 부드럽게 삽입되면서도 표적 정확도가 높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바늘을 한번 삽입해 채취할 수 있는 조직의 양이 많아 검사 결과의 정확도가 높을 뿐 아니라 30분 내 시술로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진공흡인 유방생검기기를 통해 유방암 검사뿐 아니라 양성 종양의 제거도 가능하므로,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조금이라도 증세가 의심되면 병원을 찾도록 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유방암은 생활습관병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일상생활 속 건강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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