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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큰 일교차로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치료 방법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1-04 14: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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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일교차가 크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배뇨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비뇨기과학(UROLOG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관련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일교차가 4도 이하일 때 하루 평균 28.5명에서 6~8도일 때 31.5명(△10.5%), 10~12도일 때 34.7명(△22%), 14도를 넘을 때 42.2명(△48%)으로 증가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 생식기관이다. 정액의 30%가량을 생산하며 정상 크기는 20g 정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증식해 심한 경우 200g 안팎까지 커지기도 한다. 이처럼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소변의 배출을 막고 이로 인한 증상이 발생한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정상적인 배뇨를 위해서는 방광과 전립선의 원활한 기능이 필요하나 나이를 먹게 되면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노화가 방광이나 전립선에도 나타난다.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전립선 입구가 능동적으로 열려야 하는데, 노화에 의한 변화로 전립선의 탄력성이나 유연성이 떨어지면 이러한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에 위치하면서 방광에서 소변이 나가는 요도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립선이 커질 경우 요도를 막아서 소변을 보기가 힘들어진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중간에 소변 줄기가 끊어지기도 하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잔뇨감이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든 절박뇨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외에 소변 볼 때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방광 기능이 점점 약해져 신장 기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더욱 악화된다면 신부전증 등의 신장 질환을 초래한다. 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서 신체의 여러 가지 기능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심할 경우 신장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배뇨 장애가 지속되는 등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된다면 비뇨기과에 방문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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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원장 (사진=부천우리병원 제공)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에 따라 약물요법이나 대기요법, 수술요법 등을 적용한다. 전립선의 크기가 클 경우 수술적 방법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개복하지 않고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들어내는 홀렙수술을 시행한다.

레이저를 사용하지만 조직을 태워 없애는 게 아닌 개복수술처럼 조직을 완전히 잘라 밖으로 빼낼 수 있기 때문에 80g 이상의 거대한 전립선 비대 조직도 한번에 제거할 수 있으며, 전립선 조직 검사가 가능하다.

박리와 지혈이 동시에 가능해 수술 위험성이 낮으며, 비대 조직을 분리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기존 내시경적 절제술과 달리 레이저 방식이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 부담을 덜 수 있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부천우리병원 김준 원장은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환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인 만큼 고령으로 인한 노화가 유력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고위험 군에 속해 있고 배뇨시 이상 증상이 발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기 검사를 받고 치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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