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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능 D-30 코로나로 흐트러진 컨디션, 체력관리 더욱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10-30 16: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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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자리 이미지 (사진=강동경희대한방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의 대유행으로 수험생은 물론 방역당국까지 예년과 다른 긴장감을 가지고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사상 최초로 감염병 때문에 시험 일정이 바뀌고 학사 일정이 불분명한 한 해를 보내면서 수험생의 심리적 불안감은 나날이 높아지고, 일상의 생활 리듬까지 흐트러진 상황이다. 학업의 결실인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체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채 한 달이 되지 않는다면, 이제 무엇을 입력하는 것보다는 입력된 내용을 잘 꺼내 쓸 수 있도록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생활리듬을 시험 당일 일정에 맞춰야 한다. 낮보다는 밤에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 이제는 과감히 밤시간 공부는 접어두는 것이 좋다. 시험시간에 맞춰 기상 시간과 식사시간을 조절한다면 100%는 아니더라도 내 컨디션에 맞춰 시험을 치룰 수 있다.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이 커지는 것은 어느 누구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시험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보다는 시험이 한 달이나 남았다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급한 마음에 서두르게 되면 알고 있던 것도 잊어버리기 일쑤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는 “긴장감에 공부가 되지 않는다면, 바른 자세에서 심호흡을 하고 한 호흡마다 숫자 하나씩을 10부터 1까지 세어나가며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한다”라면서 “이는 시험장에서도 집중력을 높이는데 유용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식사시간을 제대로 챙기기 어렵고, 특히 인스턴트, 면류, 빵류로 끼니를 때우기 쉬운 수험생은 기능성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소화가 안 되면 예민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노력하고 시험일까지는 인스턴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마’는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줄뿐더러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 좋은 약재다”라며 “이외에도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돕는 ‘창출’, 피로로 신경이 예민하고 집중력이 떨어진 증상을 치료하는 ‘황기’는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공부로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해지고 시력이 안 좋아지면 ‘정명혈’과 ‘풍지혈’ 지압 마사지가 효과가 있다.

‘정명혈’은 눈과 코 사이 움푹 들어간 자리로, 눈의 피로를 개선하고 눈을 맑게 해주는 대표적 혈자리다. ‘풍지혈’은 뒤통수 뼈 아래 움푹한 곳에 자리하는데 두통, 뻑뻑한 눈의 증상을 해소하며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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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공부해 피곤한 어깨는 ‘견정혈’을 지압해주면 곧바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견정혈’은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온 목뼈와 어깨 끝까지 일직선 상의 중간점에 위치한다.

’삼음교혈‘은 다리에 있는 세 개의 음경락(陰經絡)이 모이는 곳으로, 발 안쪽 복숭아뼈 3cm 정도 위에 위치하고 있다. 수액 대사에 중요한 혈자리로 자극 및 지압을 해주면 하체 비만, 하지 부종에 효과가 있다.

침구과 김정현 교수는 “수능은 단 한 번의 시험이 입시로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시험 당일 수험생의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가 중요하다”면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하고, 컨디션을 최적화시켜 시험당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약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수험단’ 맞춤 한약 패키지를 출시해 처방하고 있다. 수험단은 용뇌소합원과 양의공진단의 구성돼 있다.

용뇌소합원은 수험생의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생긴 답답한 증상을 다스리는 소합향원에 막힌 것을 통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용뇌를 추가한 처방이다.

시험 전날 긴장 완화와 숙면을 도와 시험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며, 시험 당일 아침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을 강화시켜준다.

양의공진단은 공진단에 기혈을 보충해주는 양의고를 더해 원기를 굳건히 하는 처방으로 점심시간 전후 혹은 집중력 저하나 체력이 부족할 때 복용해 시험 도중의 체력을 보강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며, 집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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