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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생활건강, 뷰티 더비전서 아모레퍼시픽 누르고 완승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10-30 07: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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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성장성 확보 위해 디지털 플랫폼 협력 강화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계열사들이 적자전환 등으로 아모레퍼시픽 그룹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하는 등의 피해를 입은 반면 LG생활건강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줄어든 1조2086억원의 매출과 49% 감소한 6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는 코로나19의 영향 및 채널 재정비로 인해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도 같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주요 뷰티 계열사들의 올해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1조886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48%씩 줄어들었다.

또한 에스트라는 전년 동기 대비 12% 줄은 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매출은 172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2%씩 감소했고,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3%, 22%씩 매출이 하락함과 동시에 모두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해외영업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아시아 사업은 13% 감소한 3943억원의 매출을, 북미 사업은 16% 줄은 239억원의 매출을, 유럽 사업은 15% 하락한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외 화장품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네이버, 11번가, 무신사, 알리바바 등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성 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라네즈의 ‘네오쿠션’이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2달 만에 12만개 이상을 판매하는 저력을 발휘하는 한편, 비레디, 브로앤팁스, 큐브미, 순플러스, 레어카인드 등 신규 브랜드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가 매출 신장을 이뤄내는 성과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선전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도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이커머스 채널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설화수가 인도 ‘나이카(Nykaa)’에 입점하고 에뛰드가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멀티브랜드숍 채널에 입점하는 등 시장 다변화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아모레퍼시픽 그룹과는 반대로 LG생활건강은 뷰티사업 부문에서는 선방을, 그 이외의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성장을 하며, 전체적으로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승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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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순이익은 23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것이다.

이중 뷰티(Beauty) 사업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1438억원, 영업이익 1,97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7%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화장품 주요 채널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96%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후’, 더마화장품 ‘CNP’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매출을 회복했으며, 화장품 매출 비중의 1/3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의 매출 감소폭이 상반기 대비 축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화장품 비수기였음에도 ‘후’, ‘오휘’, ‘CNP’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22%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후’는 8월 T-mall 슈퍼브랜드데이에서 알리바바(T-mall + 타오바오) 기초 화장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대표 디지털 채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은 올해 3분기 매출 5088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47.9% 증가했다.

특히 리엔 ‘닥터그루트’는 탈모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감각적인 용기와 세련된 향을 앞세워 경쟁사 대비 4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남성뿐 아니라 여성, MZ세대까지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디지털 시대에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온라인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벨먼’은 활발한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샤프란 ‘아우라’는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성장을 지속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은 3분기 매출 4180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5.1% 증가했다.

코로나19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온라인 및 배달채널에서의 호실적에 기인하여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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