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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내 몸을 지키는 임신중절술, 어떻게 해야할까?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0-28 1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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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정부가 10월7일 낙태 허용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2019년 4월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과 함께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라는 헌법재판소의 주문을 따른 것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에 형법과 모자보건법을 개정하면서 임신한 여성의 임신 유지·출산 여부의 결정 가능 기간을 ‘임신 24주 이내’로 설정해놓고, 이를 다시 임신 14주·24주로 구분했다. 임신 14주까지는 일정한 사유나 상담 등 절차요건 없이도 임신한 여성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낙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헌재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보통 임신은 축복받을 아름다운 일이지만 원치 않은 임신을 했을 경우는 문제가 다르다. 2015년 보건복지부 실시 ‘인공임신중절 국민인식조사’에서 임신중절술을 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43.2%가 ‘원치 않는 임신’ 때문이었다. 이렇듯 계획되지 않은 임신은 여성으로 하여금 정신적, 신체적 큰 고통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임신중절술은 임신을 인위적으로 갑작스럽게 중단시키는 것이므로 어떤 수술보다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 중절수술을 시행할 경우 평균 2~3주가 지나면 임신 전 상태로 회복하게 된다,

하지만 수술이 완벽하지 못해 자궁에 임신 잔여물이 남아있게 되면, 지속적으로 출혈을 경험하거나 2차 감염으로 골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너무 과도하게 자궁을 긁어내면 자궁내막이 달라붙어 자궁내막 유착증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 심지어 의사의 경험 부족으로 자궁 천공이 돼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사례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두가 불임증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손원풍 원장 (사진=조은산부인과 제공)

또한 비용문제로 비허가 낙태 약물이나 비 전문의사에게 수술을 받으면 돌이키기 어려운 후유증이나 불임증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이런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조은산부인과 손원풍 원장은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여성의 자궁도 제각기 생김새가 다르다. 자궁의 크기, 굴절각도, 혈관 분포, 종양, 혹의 유무, 크기, 위치까지 자궁이 같은 여성은 단 한명도 없다. 따라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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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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