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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페인 연구팀, 1형 당뇨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기전 밝혀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10-27 04: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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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당뇨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속에 속하는 콕사키바이러스 B 타입 4(Coxsackievirus B type 4)에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1형 당뇨병이 발병하는 기전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스페인 국립 암 연구소(Spanish National Cancer Research Center) 연구팀이 ‘세포 리포트 의학(Cell Reports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콕사키바이러스 B 타입 4에 감염된 쥐를 모델로 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쥐들에게 콕사키바이러스 B 타입 4(CVB4)에 감염된 사람 췌장세포를 이식해 쥐들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었다.

췌장 세포가 CVB4에 감염된 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을 발병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화학적 연쇄 반응에 나타나는 변화들을 연구한 결과 CVB4 감염은 세포의 다양한 분자적 기능을 조절하는 URI 단백질의 활성 수준을 낮추는 하향조절(downregulation)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URI 단백질의 발현을 낮추는 것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beta cell)의 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Pdx1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베타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질 때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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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당뇨병이 발병한 쥐들의 URI 단백질을 과발현시킨 결과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의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번 연구에 이용된 CVB4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당뇨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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