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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유해성 논란 ‘릴리안 생리대’ 1심 패소한 소비자들…항소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10-26 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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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서 "객관적 증거 제출 못했다" 패소…인체 위해성 관련 추가 증거 등 제출키로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였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제조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한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이 항소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릴리안 생리대 소비자 700여명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9월24일 A씨 등 5300여명이 깨끗한 나라를 상대로 제기한 9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모두 원고 패소 판결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김만구 강원대 교수가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준비 모임’ 회원들은 깨끗한 나라가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생리대를 제조·판매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송에 참여하는 소비자 중 병원 치료를 받았을 경우는 1인당 300만원을, 병원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는 1인당 200만원을 각각 위자료로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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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심 재판부는 “소비자 2500여명은 릴리안 생리대를 구매 또는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증거를 전혀 제출하지 않았거나 진술서 외에 객관적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2700여명은 생리대를 사용했다는 게 인정되지만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피고가 예견할 수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항소장을 접수하고 생리대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의 인체 위해성에 대해 추가 증거 제출을 포함해 여러 각도에서 집중 지적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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