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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서울대 인권센터, 가해교수 비호하고 피해학생 외면해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0-10-22 1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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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에게 공간분리 요구한 결정문과 달리 실제는 피해자에게 가해자 피해다니라고 권유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서울대학교 인권센터가 강제추행으로 기소된 음악대학 ‘C교수’ 사건 피해자에게 “손이 어디로 갔는지”를 묻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음악대학 ‘B교수’ 사건 피해자에게는 “가해자를 피해다니라”고 권유했다는 진술이 공개되었다.


국회교육위원회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해자 대리인으로부터 받은 ‘B교수 사건 피해자 진술서’ 및 ‘C교수 사건 피해자 진술서’에 따르면 서울대 인권센터는 ‘C교수’ 사건 피해자에게 경찰 진술 때보다 세세하고 공격적인 질문을 해 피해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B교수’ 사건 피해자에게는 가해자와의 분리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해교수가 학교에 나오는 시간과 출입하는 공간을 피해 다니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5일 인권센터는 교수를 고발한 학생들에게 고발을 취하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피고소 교수의 신고내용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고발인 측은 피고소 교수가 서울대 자체감사에서 장학금 및 인건비 부당사용에 관여한 것이 적발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인숙 의원실이 서울대 측에 ‘조사 개시 경위와 인권센터의 판단’에 대해 자료요구를 하자, 인권센터는 피해자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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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권인숙 의원실이 인권센터 측과 통화한 바에 따르면 ‘피해자’는 신고한 교수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권인숙 의원은 “인권센터는 교수의 제왕적 권력으로부터 학생을 지켜야 하는 기구임에도 오히려 교수를 일방적으로 비호하고 있다”며 “인권센터의 체질개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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