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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탈장 방치하면 장폐색 위험… 외과적 수술 필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0-21 15: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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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탈장은 몸 안에 장기가 본래 자리가 아닌 밖으로 나오는 증상이다. 복강 내부에 압력이 올라가 복벽의 약한 곳이 벌어지고 그 틈으로 복강내의 장기가 복막에 싸여 나오면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매년 약 6만명의 환자가 탈장으로 병원을 찾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선천적인 원인에 따른 소아탈장, 노화로 인해 복벽이 약해진 노년층에게 잦다. 평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야 한다는 직업군이나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한다.

장기가 밀려 나온 위치에 따라 서혜부(사타구니)탈장, 대퇴부탈장, 제대(배꼽)탈장, 반흔(수술상처)탈장 등으로 나뉘며, 이중 서혜부 탈장이 전체 탈장 환자 가운데 75~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탈장이 생긴 복벽 입구에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감돈 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 주변조직에 유착이 되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 진다.

누워서 편히 쉬거나, 손으로 밀어 넣으면 들어갈 수 있어 치료를 미루기도 하지만, 한번 탈장이 되면 부종으로 인해 복강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할 수 있다. 탈장 구멍에 낀 장이 혈액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장이 썩는 장폐색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탈장은 남녀노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한 번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피할 수 없다. 탈장이 의심되면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시기에 교정술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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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원장 (사진=서울장앤항외과 제공)

서울장앤항외과 이호석 대표원장(대장항문외과 세부 전문의)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 탈장수술은 터진 부위를 인공막(매쉬)을 사용해 덧대주는 무장력 탈장수술법을 적용했다. 하지만 드물게 수술 부위에 세균 감염이 발생해 인공막의 이물질 반응이 발생해 재수술을 하거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최근에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제거한 무인공막 자가조직이식 무장력 탈장수술(Tension - free repair)을 적용하고 있다. 이 수술은 합병증 우려가 있는 인공막 대신 자가조직을 사용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부위의 통증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심폐 기능에 큰 부담을 주는 전신마취 대신 국소마취만으로 진행할 수 있어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이호석 대표원장은 “이 수술 방법은 기구 관리부터 수술 방법까지 더 꼼꼼하고 더 세밀하게 진행된다”며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재발이나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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