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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사회보장정보원, 지난해 채용 시험 기록 8541건 무단 폐기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10-21 15: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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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자격 갖추지 못한 용역업체가 채용 담당해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지난해 8차례 채용을 진행한 사회보장정보원의 채용 과정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채용관련으로 생성된 문서 총 9652건 중, 1~6차 시험기록 8541건이 무단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 제16조에 따라, 채용 관련 문서는 영구적으로 보존해야함에도 채용을 맡았던 용역업체는 무단으로 폐기한 것이다.

또한 입찰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업체가 채용을 담당했다는 지적이다. 계약 당시 용역업체는 입찰 자격에 맞는 19명이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제출했으나, 이 중 5명은 해당 용역 업체 소속이 아닌 계열사 소속으로 입찰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사회보장정보원의 채용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핵심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3명이 합격자 선정과정에서 가점을 잘못 부여하고 채용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를 보고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인사처분을 받아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자에 대한 징계도 ‘제식구 감싸기식’에 그쳤다. 사회보장정보원은 이 사안과 관련하여 내부 감사를 실시했지만 중징계 1명, 경징계 1명, 경고 3명으로 처분 결과를 내렸으며, 이마저도 ‘내부징계위원회’를 통해 업체 과실이라는 이유로 견책 2명, 경고 3명으로 최종적으로는 징계 수위를 낮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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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사회보장정보원의 채용과정에서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용역업체 직원들만 해고라는 처분을 받고, 정작 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용과정의 문제는 물론, 채용비리가 있었다고 의심되는 만큼 감사원 감사를 통해 해당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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