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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급성 담낭염과 만성 담낭염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10-20 19: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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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이진호 교수(사진=일산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담낭염이란 담낭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며, 다양한 형태의 염증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담낭염 및 담성 통증의 원인은 담석증이며, 임상 및 병리학 소견으로 급성담낭염과 만성담낭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이진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급성 담낭염의 경우 90% 이상이 담석에 의해서인데, 담석이 담낭관을 폐쇄하면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심한 우상 복부 통증, 발열, 오심, 구토 등이다. 담석이 담낭 내 담즙 유출 경로를 폐쇄하면 일차적으로 담낭이 심하게 팽창되고 담즙은 무균상태로 유지되거나 이차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다. 급성 담낭염의 5~10%는 담석이 없이 발생하는 무결석성 담낭염인데 이의 위험 요소로는 심한 외상, 화상, 지연 진통 후의 산후기, 수술 후, 장기간 비경구적 정맥 영양 공급 등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담석이 없어도 담낭에 지방의 침착이 발생할 수 있고 담즙에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게 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로 인해 담낭의 담즙 분비 및 수축 기능에 이상이 생겨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무결석성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무결석성 담낭염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결석성 담낭염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담낭염은 급성 담낭염과는 다르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동반되는 담낭의 병리학적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즉, 담낭에 존재하는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을 자극하게 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증상이 애매하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다. 대부분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을 동반한 환자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거나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담낭염의 치료에는 크게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있다. 내과적 치료는 담낭 내압의 감압을 위한 금식, 위 내용물 배액 등의 보존치료 및 탈수·전해질 교정을 위한 수분공급과 복통조절, 패혈증의 예방 및 화농성 합병증 치료를 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이나 경피적간담즙배액관(PTGBD) 삽입을 통한 보존치료도 있다.

그러나 유증상 담낭염 환자의 근본적인 치료 원칙은 외과적 치료다. 급성 담낭염은 임상적인 양상으로 진단하며 마취나 수술을 하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담낭절제술을 통해 치료한다. 만성 담낭염은 반복되는 담성 산통과 지속적인 혹은 반복적인 염증이 특징으로, 담낭절제술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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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이진호 교수는 "담낭염 환자는 담낭의 수축과 담도의 심한 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 당질 위주의 저지방 식단이 좋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지방 섭취를 제한할 경우 담즙 배설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악화시키므로 담낭염이 안정기에 들어가면 필수지방산의 섭취를 위해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담즙이 담낭 내에 농축되면 담낭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갖져야 하며, 술이나 카페인, 탄산음료, 자극성 식품과 가스를 형성하는 음식의 과량섭취를 피해 과도한 담낭 수축 촉진으로 인한 통증 발생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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