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골절, 초기 정형외과 치료받아야 관절 문제 예방할 수 있어

김준수 / 기사승인 : 2020-10-20 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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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많은 비가 내렸던 여름철이 지나고, 다소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 산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 탓에 근육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다리를 삐끗하거나 인대손상으로 인해 낙상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낙상사고는 주로 50대 이후의 여성 및 중∙장년층에 노출될 위험이 크지만, 젊은 층에서도 낙상사고 발생률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2015년 낙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 겨울철 낙상사고 발생 비율이 다른 계절에 비해 11%나 높았다. 이에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 겨울철에는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낙상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낙상사고는 비교적 가벼운 타박상부터 심한 경우에는 골절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해 인대 및 뼈의 구조가 약해진 50대 이후 여성 및 중∙장년층에게는 낙상이 골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골절이란 외부의 충격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주로 외상이나 고령화(골다공증성) 등에 의해 발생한다.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보조기를 착용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운 경우에는 골절수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골절수술은 골절된 뼈를 맞추고 금속핀이나 나사, 금속판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한 후, 뼈의 치유를 돕는 치료 방법이다.
▲정세진 원장 (사진=청라국제병원 제공)

뼈가 약한 노인들은 단순 낙상으로도 골절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골절 예방을 위해 외출 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면 수축되어 있던 근육과 인대가 이완돼 다칠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평소 높은 골밀도를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며, 뼈 건강을 위해 칼슘 섭취를 늘리고 나트륨과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양과 골밀도가 감소한다. 이에 50세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진행해 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천 청라 국제 병원 정세진(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골절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골절은 골절 부위나 부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에 초기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노년층의 경우에는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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