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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현대인 고질병 ‘목 디스크’ 조기치료 중요… 때 놓치면 일상생활 영향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10-20 1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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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직장인들 가운데 근무를 하던 중 어깨와 목 부근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일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바깥 외출이 줄면서 퇴근 후나 휴일에 스마트폰을 붙들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습관이 병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들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목 디스크의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진료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목디스크 환자수가 10.1%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이용하는 10~30대 연령층에서 거북목증후군 발생 인원이 급증하는 추세임이 확인됐다.

이렇듯 목과 허리 통증은 현대인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흔한 증상으로 꼽힌다. 그렇지만 해당 부위에 통증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게 되면, 점차 증상이 심화돼 만성적인 통증과 함께 각종 척추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목 디스크는 목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구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이다. 인대 및 관절, 뼈와 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해주는 추간판이 밀려 나와 신경까지 압박하게 될 경우 이는 목에 한정되지 않고 팔과 손 저림 증상과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이외에도 목 관련 질환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디스크가 신경 쪽으로 돌출된 ‘추간판 탈출증’,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진 ‘협착증’ 등이 있다. 추간판 탈출증은 대개 팔저림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협착증으로 인해 척수가 눌리는 경우에는 마비나 보행장애가 생기는 ‘척수병증’이 발생한다.

혹여 어깨 통증과 팔과 손가락 등의 저림 증상을 동반한 목 통증과 두통이 발현된다면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등을 방문해 빠르게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X-ray 혹은 CT 등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나, 가장 확실한 검사 방법은 자기공명 영상(MRI) 검사를 꼽을 수 있다.

목 디스크는 자연 경과가 좋아 환자 대부분이 수술하지 않고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다. 진행 초기라면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상원 원장 (사진=서울바른세상병원 제공)

컴퓨터 앞에서 업무 등을 수행할 때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염증을 줄이는 소염제나 근육 이완제, 진통제 등을 복용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서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물리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주사 요법과 함께 다양한 비수술적 보존치료를 활용해 통증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사 요법은 디스크가 돌출된 부위에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디스크 주위에 가해지는 신경 자극을 감소시켜 최소 2주에서 수개월간 통증이 완화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비수술적 보존치료로는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HILT 레이저 치료 등이 있으며 질환의 진행 정도와 손상 부위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꾸준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

허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은 문제가 생긴 디스크를 제거한 공간에 인공뼈를 삽입해 관절을 하나로 고정시키는 ‘경추 유합술’과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인공 치환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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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른세상병원 정상원 원장은 “직장인 3명 중 1명이 목 통증을 호소할 만큼 최근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평소 목통증이 있거나 손 저림 현상, 어깨 통증 등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을 키우지 말고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목 디스크의 경우 조기 진단 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증상 개선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수술 후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변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목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도 꾸준히 해 목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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