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S-CoV-2 항체, 최소 5~7개월 면역력 유지된다

이충호 / 기사승인 : 2020-10-17 10:08:27
  • -
  • +
  • 인쇄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항체가 최소 5-7개월은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항체가 최소 5~7개월은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SARS-CoV-2에 감염된 사람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최소 5~7개월은 유지되며 그보다 더 오래 유지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Immunity’에 발표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항체의 수가 초기 감염 이후에 급격히 감소한다고 주장했지만 그에 반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6000여명을 수 개월간 추적관찰해 항체가 존재하는지 살펴봤고 그 결과 “높은 질의 항체가 감염 이후 5-7개월까지도 여전히 생산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이후 3000만 건의 코로나19 감염 중 오직 10건 만이 재감염이 확진됐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의 항체검사가 ‘위양성’이 많아서 정확한 항체 혈액 검사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2가지 표적에 대한 항체를 다 갖고 있을 때 양성이 나오도록 했다.

그 표적들은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침투할 때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2가지 부분이었다. 연구팀은 5882건의 검사를 했는데 그 중 단 1건만이 위양성이 나왔다.

이렇게 개발한 검사로 항체 존재 여부를 확인했고 그 결과 가장 중증의 감염을 겪었을 때 가장 면역 수준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면역 강도는 다르지 않았다. 초기 항체 감소 이후에 면역 수준은 안정화됐으며 최소 5~7개월 유지됐다.

연구팀은 항체가 급격히 감소해 면역력이 사라진다는 이전의 연구들은 초기 항체 감소를 통해 장기 면역력을 추정하는 실수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보통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면 단기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 세포가 초기에 반응하고 이후 수가 빠르게 줄어든다. 그러나 장기 항체를 생성하는 세포가 있으며 그 수는 초기에 반응하는 면역세포들보다 더 적지만 수 년 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chlee0420@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만성피로증상에 사향공진단효능과 가격에 따른 차이점은?2021.10.22
대학 신입생 58.6%가 강제 음주 등 문제 음주 경험했다2021.10.22
“국내 개발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2021.10.21
경도인지장애에 ‘가미귀비탕’ 한약 치료 효과·안전성 입증2021.10.20
낙동강 녹조로 키운 상추서 청산가리 100배의 '남세균' 독소 검출2021.10.20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