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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한 부부생활 위해 남성도 결혼 전 ‘웨딩검진’ 필요한 이유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10-16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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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근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방송에서 권수현(김진우 역)은 여자친구 조유정(원해나 역)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으라고 하자 당황한다. 권수현은 “자궁이 없는데 어떻게 맞냐”며 반문하지만 여자친구는 “없어도 맞으면 효과 있어, 나한테. 나는 자궁경부암 걸리고 싶지 않아”라고 답한다.


과거 여성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예방백신이 남녀 모두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자궁경부암 주사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 전 검진에 대한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웨딩검진이라 불리는 이 검진은 결혼 전 필요한 절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수가 됐다.

불임이나 난임 등의 문제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이 원인인 경우가 4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혼 연령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환경호르몬 노출, 업무과다, 스트레스, 흡연 등으로 인해 위협받는 남성 건강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남성 결혼 전 검진도 필수항목이 된 것이다.

남성 검진에는 정액(불임) 검사와 성병 검사, 성기능 검사 등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검사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만성질환과 전립선 질환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불임 여부와 정자운동성·농도, 형태 등이나 성병 여부는 물론 발기 능력과 페이로니병(발기시 음경이 휘어지는 증상) 등 기저질환을 확인한다. 최근에는 웨딩검진시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의 30% 정도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사례도 많다.

▲김명준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결혼 전 검진은 최소 결혼 6개월에서 3개월 이전에 검진할 것을 추천한다. 검사를 통해 몸에 이상이 발견되면 3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정계정맥류 수술을 받게 된 경우 정자 회복까지 3~6개월 정도 소요될 수 있다. 정액검사를 통해 정자의 움직임이 둔화돼 있는 것이 확인되면 비타민D 보충과 IVNT(정맥주사요법) 등을 시행하는데 회복 기간이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김명준 원장은 “만 35세 이상의 고령 출산이 전체의 약 30%를 넘어서고 있다”며 “결혼과 환경호르몬, 불규칙한 생활습관, 비만 등의 원인으로 불임,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결혼 전 웨딩 검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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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자와 미래의 자녀까지 건강을 위해서라도 검진은 필수”라며 “결혼 전 검진은 혹시 모를 질환의 치료 기간까지 고려해 충분한 여유시간을 두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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