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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英연구팀, 대기오염-뇌질환 연관성 밝혀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10-14 23: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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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퇴행성 질환의 표지자가 검출된 사망자들의 소뇌(cerebellum)와 흑질(substantia nigra) 부위에서 자동차 배기 가스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철, 알루미늄, 티타늄 성분과 일치하는 나노입자들이 축적된 것이 확인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대기오염에 많이 노출된 젊은 사람들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증가하는 표지자들이 증가된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영국 랭캐스터 대학(Lancaster University) 연구팀이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사망한 186명의 젊은 사람들의 뇌 검체에 포함된 성분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의 지표가 되는 미세입자들이 사람들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2004년에서 2008년 사이에 멕시코시티에서 사망한 11개월~40세 186명의 사후 뇌 부검 검체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들의 뇌간(brainstem)에서 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에 의해 형성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운동신경세포병의 단백질 표지자들이 발견됐다.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은 노년층에서 호발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들로, 대기오염 정도가 심하지 않은 지역의 젊은 연령의 사망자 뇌 검체에서는 이 질환들에 특이적인 표지자들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이런 신경퇴행성 질환의 표지자가 검출된 사망자들의 소뇌(cerebellum)와 흑질(substantia nigra) 부위에서 자동차 배기 가스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철, 알루미늄, 티타늄 성분과 일치하는 나노입자들이 축적된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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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대기오염 원인 입자들과 신경퇴행성 질환의 표지자들이 뇌에서 동시에 검출된 것은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하며 “최근 점점 심해지고 있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전세계의 젊은 인구들이 많기 때문에 향후 신경퇴행성 질환의 유병률이 점점 증가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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