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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프랑스 연구팀, 장-뇌 축 이용해 당뇨 치료의 실마리 찾아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10-14 22: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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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팀은 “영양학적 치료와 내과적 약물치료를 병합해 진행한다면 현재의 치료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당뇨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장관의 신경계가 몸 전체의 포도당 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마리를 찾아낸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프랑스 툴루즈(Toulouse)에 위치한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연구팀이 ‘위장관(Gut)’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쥐를 모델로 한 동물실험에서 발견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방물질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인체에 이로운 장내 미생물들이 생성하는 지방 형태의 물질이 체내 포도당 대사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관에 분포하는 신경계인 장신경계(ENS)는 뇌와 척수로 구성된 중추신경계(CNS)와 장-뇌 축(Gut-Brain axis)을 형성해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이런 장-뇌 축이 무너져 음식을 섭취한 후 뇌가 전신의 간, 근육 및 지방조직으로 하여금 효율적으로 포도당을 저장하고 운반하도록 명령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발생하게 된다.

연구팀은 프락토올리고당(FOS, fructooligosaccharides)을 이용해 음식을 섭취하면 소장의 가장 첫 번째 부분인 십이지장(duodenum)의 근육을 확장시켜 뇌에 음식을 섭취했다는 신호를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내 미생물의 수를 선택적으로 증가시켰다.

FOS가 포함된 식단을 제공받은 쥐들의 장내 지방의 조성을 분석한 결과 연구팀이 FOS를 통해 증가시킨 장내미생물군이 12-HETE의 조성을 유의미하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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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구팀은 12-HETE를 추출해 당뇨병이 발병한 쥐들에게 주사한 결과 십이지장의 수축력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쥐들의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12-HETE를 경구로 직접 복용하는 것과 장내 생성을 촉진하는 것 모두 당뇨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영양학적 치료와 내과적 약물치료를 병합해 진행한다면 현재의 치료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당뇨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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