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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면역력 강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0-14 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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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올해 여름은 예년과 달리 유난히도 비와 태풍이 잦아 체력과 체온관리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어지고, 체력과 면역력도 바닥을 보였을 것이다.


게다가 잠잠해지는가 싶었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가벼운 기침이나 재채기 증상에도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떨어진 면역력을 어떻게 보충하고 추운 겨울철을 대비해야 할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아직 면역력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소아나 몸이 건강치 않은 환자 또는 연세가 많은 노인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의학에서 면역력 저하는 허증의 범주에 속한다. 허증은 ‘기허증’, ‘혈허증’, ‘양허증’, ‘음허증’으로 분류되는데 각각의 특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를 많이 느끼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며 자주 눕고 싶거나 매사에 의욕이 없고 식욕도 떨어진 상태라면 몸에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인 ‘기허증’이므로 기를 보충해주고 끌어올려주는 약재들이 포함된 사군자탕, 삼기건중탕, 보중익기탕 등의 처방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가정에서는 인삼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광록 원장 (사진=허리인하이키한의원 제공)

평소 피부색이 창백하고 마른 체형인 사람이 머리가 자주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한 느낌을 받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저린 증상을 호소한다면 ‘혈허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경우에는 혈을 보충하는 약재들이 포함된 사물탕, 자음건비탕, 천왕보심단 등의 처방을 주로 사용하며, 가정에서 당귀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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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온이 높은데도 추위를 잘 타거나 자주 손발이 차고, 찬 것을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할 경우에는 몸에 양기가 부족한 ‘양허증’이므로 양기를 회복시켜주는 보양제가 도움이 된다. 이런 경우 복부와 사지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시키고, 양기를 보충하는 처방인 녹용대보탕, 삼향산, 사신단 등을 사용하게 되며 음식으로는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이 좋다.

몸 안에 진액이 부족할 경우 손발이 잘 트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이 생긴다. 또한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입이 자주 마르며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식은땀을 잘 흘린다면 ‘음허증’이라 해 음액를 보충해주는 보음제가 들어간 청리자감탕, 경옥고, 태상혼원단 등의 한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겠다. 차로는 구기자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리인하이키한의원 김광록 원장은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보약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보기, 보혈, 보양, 보음 작용을 하는 약제를 적합하게 처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처방받은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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