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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무직 종사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손목터널증후군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10-13 1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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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직업병이란 흔히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 근로조건이 원인이 되어 걸리는 병을 의미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파악하고 환경 개선과 같은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특히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야 하는 사무직 종사자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손목터널이란 수근관이라 부르며, 손목뼈의 인대 아래에 위치해 있는 신체기관이다. 손을 움직이기 위해 사용되는 감각과 손가락을 움직이게 해주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통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런 수근관이 특정 이유에 의해서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같은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라 부르게 된다.

대표적인 원인은 과도한 사용으로 손목에 지나친 부담을 주는 경우다. 그래서 흔히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무직 종사자나 가정주부, 악기 연주자 등의 직업군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다만, 그 외에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 있는 경우에도 손목터널이 좁혀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 부위인 엄지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가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정교한 손동작이 어려워지고 물건을 잡지 못해 자주 떨어뜨리는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질환이 진행될수록 손에서 점점 감각이 느껴지지 않게 되며,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손목 통증으로 수면을 취하던 중에 깨어나는 일도 제법 있으므로, 불면증과 같은 이차적인 문제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처럼 손목터널증후군이라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운 원장 (사진=척편한병원 제공)

척편한병원 김경운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초기에 병원을 방문한다면 약물치료나 부목 고정,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쳐 비수술적 치료법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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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내시경 수술은 이상이 발생한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시행한 후,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내부의 상태를 모니터로 정확하게 보면서 치료하는 정형외과적 수술이다.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질환 상태도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손목터널증후군은 다시 재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대표적인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법으로는 손목에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며, 손목 보호대도 착용해주는 편이 좋다. 또한,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 받침대를 갖추는 것도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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