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리안-대화제약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의료
로또리치
의료 국립검역소-국립중앙의료원 간 원격진료시스템 구축했는데…이용실적 0건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9-30 16:43:55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RSS
의료법상 의료인 및 전담인력 부족, 격리시설에서의 처방전 발급 불가 등으로 원격진료시스템 운영 안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국립검역소 5곳과 국립중앙의료원 간 원격진료시스템 구축되어 있으나 구축 후 이용실적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국립검역소 5곳과 국립중앙의료원 간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하였으나, 지금까지 사용 실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원격진료시스템은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입국 검역단계에서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지역사회의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격리자를 대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6년 6억 5755만원을 들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실제 사업 운영은 2018년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8, 2019년도에는 8400만원, 올해는 6900만원이 예산으로 편성되어 구축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총 8억 9000만원이 원격진료시스템에 들어갔다.

2019년도 기준으로 예산 집행 세부 내역을 살펴보았더니 원격의료시스템을 단 1건도 실시하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전용인터넷 회선비 760만원(검역소 400만원+국립중앙의료원 360만원)·시설장비유지비 약 6500만원·인건비 900만원·임차료 150만원·교육훈련비 70만원 등 총 8455만원이나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산이 해마다 수천만원씩 들어갔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원인은 ‘의료인력 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원격의료는 의료법 제34조에 따라 ‘의료인(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만 해당)만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먼 곳에 있는 의료인에게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하는 경우에만 활용할 수 있다. 즉, 원격의료는 의료인과 의료인 간에 이뤄져야 하지만 여수와 군산검역소에는 최근 3년간 의료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환자가 발생하여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원격진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질병관리청의‘국립검역소 원격진료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운영메뉴얼 개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격리자 관리는 24시간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3교대 근무가 필요하며, 원격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근무 건당 최소 2인의 의료인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모든 검역소에서 전담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역소 내 격리시설은 의료법 상의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처방전 발행이 불가하여, 현지 의료기관을 통해 우회해서 처방전을 발행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원격진료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질병관리청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로또
이러한 이유들로 검역소의 코로나19 격리환자가 6032명이나 발생한 올해도 원격진료시스템의 실제 사용 건수는 0건에 그쳤으며,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상황에서도 원격진료시스템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고 최 의원은 짚었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이 없어 사용하지도 않는 시스템에 해마다 수천만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하다. 감염병 환자가 언제든 검역소의 격리시설에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인력을 추가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들의 소중한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격리 상황에서 국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병원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화순전남대병원
의료
포토뉴스
 서울시의사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응급처치 건강질병보기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