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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공정위,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승인…빅2 구도 재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09-29 1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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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주식취득 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3월 31일 해태아이스크림의 발행주식 100%를 해태제과식품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4월 13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빙그레는 메로나, 투게더 등 아이스크림 제품과,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등 유제품, 스낵류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의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올해 1월 2일 설립됐으며, 부라보콘, 누가바 같은 아이스크림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정위는 양 사의 사업이 중첩되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등에 대해 경쟁제한 여부를 심사했고, 그 결과 본건 기업결합으로 관련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또한 결합 후에도 롯데그룹 계열회사들(롯데제과, 롯데푸드)이 여전히 1위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는 점, 가격인상압력(UPP) 분석 결과 결합 후 가격인상 유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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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 건으로 빙과업체는 롯데제과와 빙그레 양강구도로 재편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최근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의 축소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이 기업결합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관련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경쟁이 증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5년 2조184억원에 달하던 국내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지난해 1조4252억원으로 급감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관련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엄밀히 심사하여 조치하는 한편, 구조조정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허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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