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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인 구순구개열 수술 만족도 높이려면 개인에 맞는 수술 방법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9-28 1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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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태아의 얼굴 중 코 아랫부분인 입술, 인중 부분은 임신 4~7주때 형성된 조직이 얼굴의 좌우로부터 중앙부(인중)로 이동 후 융합하며 형성된다. 하지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한 쪽의 이동이 더디거나 융합이 부족하면 선천적으로 구순구개열이 발생할 수 있다.


구순열, 구개열 또는 두 가지를 다 갖고 태어나는 구순구개열 신생아는 생후 3개월~18개월 사이에 1차적으로 입술과 입천장의 벌어진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게 되며 대부분 성장기가 지난 후 변형이 온 부분의 심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2차 수술을 계획하게 된다.

구순구개열, 구순열은 1차 수술시 조직 결손으로 인해 벌어져있는 부위를 봉합하게 되므로 봉합 흔적이 남게되는데 성장기를 거치면서 코, 인중, 입술의 비대칭 및 조직의 변형이 오게 된다. 때문에 구순구개열 2차 성형으로 이런 부분을 개선하며 자연스러운 형태로 잡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보통 구순구개열의 수술 만족도는 기능적인 부분의 개선 이외에도 외형적인 부분에 더 만족도를 느끼는 것이 대부분이다. 1차 수술 후 성장기를 거치는 동안은 기능적인 부분과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한 치료를 했기 때문에 성장기가 지난 후 최종적으로 외형적인 부분의 개선을 위해 2차 수술을 계획한다. 여기서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 눈에 띄는 새로운 흉터를 만드는 수술 방법은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 그 동안 인중과 입술에 눈에 띄는 흉터 때문에 고민했을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눈에 띄는 또 다른 흉터를 만든다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방법이다.

예를 들어 윗입술의 비대칭을 교정하기 위해 윗 입술선을 모두 절개해서 다시 봉합하게 되면 입술선 그대로 흉터가 생길뿐 아니라 입술선이 맞닿아 있는 부분의 입체감이 사라지게 된다. 입술선 비대칭은 교정이 될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입술선 전체에 절개한 부분 그대로 흉터가 남게 되고, 2D로 그림을 그린 것처럼 입체감이 사라져 눌린 형태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흉터가 아닌 다른 부분에 절개선을 만들어 새로운 흉터를 만들면서까지 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조길환 원장 (사진=미소유성형외과 제공)

비(코) 변형 교정수술의 경우는 대부분 잘 보이지 않는 비주와 인중이 맞닿는 부분을 절개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봉합위치를 만드는 것이 올바른 수술법이라 할 수 있으며, 일반 코 성형과는 달리 접근해야 한다. 구순열 환자의 경우 콧구멍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태아기 결손으로 인해 조직이 부족하기 때문에 콧구멍의 비대칭 개선을 위해 콧볼 축소를 시행할 경우 더욱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또한 절개, 절제해 교정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조직이 사라진다는 것으로 구순구개열로 인한 비(코) 변형 교정술의 경우 코안의 비대칭과 바깥쪽의 비대칭을 함께 교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조직 절제를 최소화 하면서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이 수술의 첫 번째 중요사항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입술선의 모양도 많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인데 윗입술 선의 또렷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특정모양(갈매기라인)을 만들기 위해 입술선 전체를 절개해 봉합하게 되면 입체감이 사라져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입술선 전체에 흉터가 남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 많다.

또한 양쪽이 갈라진 양측성 구순열의 경우는 한쪽만 갈라진 일측성(편측성)보다 조직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리해서 절제한다면 양측성 구순구개열 수술시에 좋지 않은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

인중의 경우는 Z자 형태의 흉터가 가장 많으나 일자 형태로 한 줄, 또는 두 줄로 보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차 수술때 봉합한 흉터는 성장기를 거치면서 얼굴의 골격이 자라기 때문에 흉터가 벌어지고 커지게 되므로 2차 수술로 흉터를 최대한 덜 보이게 봉합하고 주변 조직과 비슷한 높이로 만들게 된다. 2차 수술은 비대칭을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보이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위와 같이 구순열, 구순구개열의 수술은 부분적으로 복합적인 요소들이 많고, 개개인에 따라 봉합한 부위, 형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분야의 임상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본인에게 맞는 수술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재수술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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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심미성이 중시되는 성형 상담 시에는 다른 사람의 수술 전후 사진이 나의 결과라고 확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구순구개열로 인한 비순(코, 입술) 변형 교정술의 경우 태어났을 때 결손 정도, 그동안 수술 받은 히스토리 및 현재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잘 된 케이스만보고 무리해 수술해서는 안되며 환자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중점을 두어야 또 다시 재수술로 이어지는 결과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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