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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코로나 19에 노출된 서울대병원, 또 다시 구멍 뚫린 방역 조치 취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9-26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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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코로나 19에 노출된 서울대병원은 또 다시 구멍 뚫린 방역 조치를 취했다"


확진 직원 발생 병동에서 코호트 격리 중 방역조치 없이 직원을 퇴근 시킨 것이 문제가 됐다.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85병동에서 확진 직원발생을 인지하고, 해당 병동을 코호트 격리시켰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고, 환자와 의료진 전원을 격리시켜 감염 확산을 막는 조치이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낮시간 병동 근무자 6명을 그대로 퇴근시키는 위험천만한 조치를 취했다고 서울대병원분회는 지적했다.

"하루에도 수천 명이 드나드는 공간에 감염확산 우려가 있는 직원을 퇴근시킨 조치는 또 다시 구멍 뚫린 방역 조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8월28일 서울 중앙보훈병원 내에서 코로나 직원 확진자가 발생해 병동 1개를 코호트 격리하고, 해당 병동 간호사 15명을 7평짜리 방에 격리시킨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산 적이 있었다. 그런데 확진직원 발생이라는 똑같은 상황을 겪고도 확진직원 발생 병동 근무자를 대중교통으로 퇴근시키고, 이동자제 지침만 내린 서울대병원의 조치는 더욱 심각한 것이다"라고 짚었다.

또한, 서울대병원은 불안에 떠는 직원들을 가족들로부터 분리하고, 코호트 격리에 의료진을 보호할 숙소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몇 개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서울대병원이 병동 및 병원 전체 코호트 격리 와 관련된 내부지침을 마련하지 않았고, 이를 위한 대기 숙소 시설 확보 등 방역 조치에 대해 손을 놓고 있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밤에도 해당 병동 직원들은 다른 병동을 드나들고 있었고, 퇴근 후 격리관련 공지를 받지 못했다. 병동 내부에 있는 환자, 보호자, 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코호트 지침이 시급하게 필요하다. 서울대병원뿐만 아니라 병원 내 확진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 감염예방 세부지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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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서울대병원분회는 "서울대병원은 환자·보호자·직원의 안전을 위해 코호트 격리 병동 운영에 대한 세부지침을 공개하고, 코호트 격리에 처한 병동 직원에 대한 숙소를 확보해야 한다"며 병동 직원 코호트 격리 상황에 대한 교육도 지금 당장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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