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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망막병증 치료, 한방에서는 근본적인 원인 해소로 접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10-02 10: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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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2030년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3억30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서구화된 식생활습관, 고령화 사회, 소아비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당뇨병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성인의 약 14%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이 되면 당뇨 유병률이 30%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워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특히 당뇨병은 특별한 치료나 관리 없이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 즉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양한 당뇨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 바로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빛을 감지하는 조직인 망막의 혈관과 혈관 주위 세포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며, 오랜 기간 고혈당으로 망막에 위치한 모세혈관의 순환 장애 및 손상으로 초기에는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망막의 중심부 황반에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당뇨에 의한 질환이므로 투병 기간이나 관리 및 조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합병증 발병 위험률이 증가한다. 대개 당뇨병 진단 후 15-20년이 지나면 아무리 혈당 조절 및 관리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70% 이상에서 당뇨망막병증 소견을 보인다. 물론 혈당 조절이나 관리가 소홀할 경우라면 그 시기가 더욱 빨라지는 것은 확연한 사실이다.

초기에는 약간의 시야 흐림, 야간 시력 저하 및 독서 장애, 사물이 삐뚤게 보이는 가벼운 증상이 동반되지만 당뇨망막병증 환자 대부분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했으며 시력 역시 정상인 경우가 많아 방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망막의 말초혈관 장애가 동반돼 막힐 경우 망막에 출혈과 부종이 발생한다. 특히 망막 중심부의 황반이 부어오르면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더욱 심화되면 막힌 혈관 대신 신생 혈관이 자라는데 특성상 쉽게 터지므로 반복되는 출혈을 동반할 수 있어 위험하다.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면 원래의 상태로 완벽하게 회복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당뇨병 초기 철저한 혈당 조절 및 관리를 통해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최대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합병증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하미경 원장 (사진=빛과 소리 하성한의원 제공)

일반적으로 알려진 당뇨망막병증 치료는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각종 시술 등이지만 치료 후 각종 부작용 우려가 동반되고 있어 당뇨망막병증 치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의학에서 당뇨망막병증은 오장육부와 연관된 전신 질환의 측면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한방 치료로 접근하고 있다. 오장육부 중 간과 신장 기능이 눈 질환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실제로 한방치료 지침서 중 하나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의 구멍으로 신장의 열이 시력에 영향을 준다’고 전해진다.

빛과 소리 하성한의원 하미경 대표원장은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당뇨망막병증 치료는 외부 환경적인 요인, 오장육부와 연관된 눈의 기능적인 요인, 눈의 순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턱관절 및 경추 불균형 등의 구조적 요인을 모두 해소하는 방향으로 치료한다”며 “오장육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한약 처방과 경혈에 정제된 한약을 직접 주입하는 약침 요법을 시행해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얻어 당뇨망막병증 치료에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눈과 눈 주변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물리치료, 턱관절 및 경추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교정 요법, 바르게 앉기와 바르게 걷기 등의 운동 요법으로 당뇨망막병증 치료를 도모한다.

하 원장은 또 “대부분 눈 질환이라고 하면 눈 자체의 치료에 급급한 경우가 많은데, 눈 질환을 유발하는 근원을 찾아 치료해야 치료 효율성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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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혈당을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이지만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당을 기준치 이하로 낮춰도 당뇨병의 유병 기간이 10여년이 지나는 경우 신경이나 신장 등과 같은 신체 여러 부위 전형적인 당뇨성 손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당뇨망막병증 증상이나 특별한 소견이 없어도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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