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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해물질 논란’ 릴리안 생리대 소비자 집단소송서 敗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09-28 0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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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였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제조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상훈 부장판사)는 24일 A씨 등 5300여명이 깨끗한 나라를 상대로 제기한 9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모두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초 김만구 강원대 교수가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준비 모임’ 회원들은 깨끗한 나라가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생리대를 제조·판매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송에 참여하는 소비자 중 병원 치료를 받았을 경우는 1인당 300만원을, 병원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는 1인당 200만원을 각각 위자료로 청구했다.

재판부는 “소비자 2500여명은 릴리안 생리대를 구매 또는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증거를 전혀 제출하지 않았거나 진술서 외에 객관적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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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700여명은 생리대를 사용했다는 게 인정되지만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피고가 예견할 수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팬티라이너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결론은 무해하다는 것이었다.

클로로벤젠, 아세톤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74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독성연구자료가 없는 VOCs 7종은 해당 성분에 대한 직접적인 위해평가는 할 수 없었으나, 구조활성이 유사한 물질의 독성자료를 적용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식약처는 발표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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