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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리한 체중 감량은 위험…고도 비만자, ‘엔드볼’ 대안될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9-24 1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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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서구적 식습관의 증가,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양식의 도입, 운동 부족 등의 원인으로 인해 국내 비만 유병률은 나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 분석에 따르면 한국 성인 10명 중 4명꼴로 비만인 것(35.7%)으로, 최근 10년 간 비만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비만의 척도는 체질량지수(BMI)로, 체중(kg)을 신장의 제곱(cm2)으로 나눈 것이다. BMI가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며 25~30을 1단계 비만, 30~35를 2단계 비만, 35 이상을 3단계 비만으로 나누고 있으며,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동반된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문제는 단순 비만 유병률뿐 아니라 BMI가 30을 넘어서는 고도비만과 초고도비만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고도비만 유병률이 2030년에는 9%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성인 10명 중 1명꼴로 고도비만을 가지는 사회가 온다는 전망이다.

BMI 30을 넘는 고도비만에 이르면 신체는 한계치에 달하게 되며, 각종 합병증과 암의 원인이 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비롯해 각종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관절염, 우울증과 암의 직간접적인 위험 인자로써 작용하게 된다. 즉 고도비만은 단순 미용적 다이어트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며, 각종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치료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에 대해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은 “선진국에서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때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과 해당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비만은 혼자 극복 가능한 것, 심미적 측면에서나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 치료의 필요성을 잘 알지 못해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이광균 원장 (사진=우리편한내과 제공)

고도비만 이상이라면 일반적인 다이어트처럼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체중이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체중 조절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을 경우 포기하게 돼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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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시술적 접근으로는 ‘엔드볼’이 있다. 엔드볼이란 외과적인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엔드볼’이라 불리는 풍선을 위에 삽입해 식욕을 억제해주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허기를 평소보다 적게 느끼도록 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시술로, 위에 부드럽게 차 있는 풍선을 통해 포만감이 지속돼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이광균 원장은 또 “엔드볼은 외과적 수술과 약물 치료가 필요 없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주요 합병증이 0.1~1%미만으로만 보고되고 있는 안전성이 확보된 비만시술이다”라며 “안전하면서도 확실하게 비만을 잡기 위해 적합한 방법으로 이미 많은 임상 결과가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아어 “비만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닌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절실한 질병이다”라며 “자가치료가 어려운 고도, 초고도비만 환자들은 엔드볼을 통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다이어트를 통해 비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비만 치료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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