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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감원, 10월 초 교보생명 종합검사 착수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9-24 0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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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회장-FI 간 풋옵션 분쟁 및 유상증자 승인 주목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0월 초 교보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를 시행한다. 종합검사는 금융당국이 금융사를 상대로 지배구조나 재무건전성을 점검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일정이 연기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교보생명에 대한 본검사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검사는 24일까지이며 본 검사는 오는 10월 초 바로 돌입할 예정이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지난 2016년 폐지됐다가 윤석헌 금감원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부활한 제도이다. 특정 주제가 있는 부분검사와 달리 지배구조, 재무건전성을 비롯해 금융시스템, 경영 전반 등 광범위하게 살핀다.

금감원은 올해 초 검사 인원 6000여명을 투입해 금융업계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기존 일정을 거듭 연기했다.

이번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종합검사에서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간의 풋옵션 분쟁과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교보증권에 대한 대규모 유상증자 승인 배경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4월과 6월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과 교보증권에 각각 10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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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이사회에는 교보생명의 최대주주인 신 회장과 현재 국제소송을 진행 중인 FI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의 이상훈 대표도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사회가 유상증자를 승인한 것으로 그 배경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업계는 FI와의 소송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염두한 신 회장이 자회사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분석하면서 FI 또한 자회사의 매각을 대비해 신 회장의 유상증자를 승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증권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시장 점유율은 약 2%, 1% 정도로 시장 가치가 그다지 높지 않다.

교보생명의 자회사 유상증자 승인 배경은 이번 금감원의 종합검사가 끝날 때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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