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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무리한 유도분만으로 숨진 아기…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9-24 0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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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병원 측 의료과실 여부 수사중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부산의 한 여성병원에서 무리한 유도분만으로 신생아가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계에 따르면 신생아 사망 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 과실 여부 판단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요청했다. 관계자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결과는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부산 소재의 여성병원에서 무리한 유도분만으로 신생아가 숨졌다는 국민청원이 제기되며 주목 받았다.

자신이 부산에 사는 산모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병원 측의 무리한 유도분만으로 갓 태어난 아기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 및 의료진이 차트를 조작하면서까지 자신들의 과실을 숨기려한다고 주장했다.

A씨가 아이를 잃은 날은 지난 6월 22일이다. A씨는 당초 출산 예정일이었던 7월 6일보다 훨씬 일찍 담당의사로부터 유도분만을 적극 권유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유도분만에도 아기가 도무지 내려오지 않아 더 이상 힘들다고 담당의사에게 의사표현을 했으나 묵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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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사는 A씨의 분만 포기의사에도 불구하고 아기를 억지로 꺼내기 위해 흡입 기계를 넣고 배밀기를 하는 등 사전 동의도 없었던 각종 방법을 동원했다.

겨우 아기의 머리가 나왔으나 오랜 시간 목이 졸려있던 탓에 태어난 이후로도 울지 않았고, 전신에 부종과 멍이 있었다고 A씨는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23일 현재 9만5628명이 동의한 상태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 국과수 부검 요청 등 의료진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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