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메디컬투데이 네이버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정책
로또리치
정책 연구실 안전사고, 5년간 842건 발생…매년 증가중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9-22 09:44:22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RSS
생물ㆍ의학 분야 안전 강화 및 대응 방안 마련 시급해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연구에 매진해야 할 연구실에서 5년여간 800건이 넘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오히려 연구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바이러스ㆍ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는 생물ㆍ의학 분야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하여 248건에 달했고, 생물 분야 사고는 이미 작년 수준에 근접하는 등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연구자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16~‵20.8월)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84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으며, 올해도 8월까지 12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피해별로는 연구소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해 총 915명의 크고 작은 인적 피해가 발생하였고, 실험기기 파손 등 43건의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

기관별로는 대학이 해마다 100건 이상, 총 58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연구기관(113건), 기업부설연구소(143건)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 기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총괄 기관인 ‵질병관리청‵에서도 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중 1건은 연구원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별로는 생물안전작업대 내에서 살모넬라균 분석을 위해 동결상태의 살모넬라균을 자연 해동해 배지에 배양 및 실험 수행 후 살모넬라 파라티푸스A 확진 판정을 받은 사고를 비롯해 생물안전작업대 내에서 동결 건조된 진균의 유리바이알을 밀봉하는 작업 중 바이알 상단이 깨지면서 가열된 유리 파편이 실험복 소매 안쪽에 노출된 사고 등이 벌어졌다.

또한 작년에는 ▲액체질소 용기 내 자원(하이브리도마 세포주)의 이름·수량 확인을 위해 자원용기를 실온상태로 반출하면서 급격한 온도변화로 파손돼 상해를 입은 사고 ▲액체질소용 장갑 착용 후 120L 액체질소 통에서 세포주를 꺼내다 자원용기가 미끄러져 액체질소가 쏟아져 피부 화상을 입은 사고 ▲자외선 작업함 장비를 이용해 UV램프를 킨 상태로 DNA 젤을 자르는 도중 UV프로텍터 미사용으로 UV에 노출돼 얼굴에 홍반증상 발생 등의 사고 등이 있었다.

더욱이 올해에도 아가로즈겔 제작 중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한천을 녹이는 과정에서 고농도의 아가로즈겔(2.5%)이 끓어 넘쳐 손가락에 화상을 입거나 생물안전작업대 내 알코올 램프를 사용해 파스퇴르파이펫을 날카롭게 만드는 중 손가락에 화상을 입는 사고 등도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유형별로 ‵화학‵과 ‵기계‵가 각각 206건, 1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는 여러 실험 설비를 필요로 하는 연구 유형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뒤이어 생물(139건), 의학(109건) 분야에서도 100건이 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감염병 발생에 국민적인 우려가 상당한 상황에서 동물 실험, 세균ㆍ바이러스 배양 등 감염 우려가 있는 생물ㆍ의학 분야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안전관리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로또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3건이나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 손에 생긴 긁힘 상처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장갑 착용 후 수조 관리를 하였지만 물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해 결핵에 감염됐거나 뇌조직 수집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지역법의관 사무소 부검에 참여해 부검 및 뇌조직 샘플링 업무 수행 중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이어 생물안전작업대 내에서 살모넬라균 분석을 위해 동결상태의 살모넬라균을 자연 해동하여 배지에 배양 및 실험 수행 후 발열 증상 나타난 사례 또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생물’ㆍ‘의학’분야 안전 사고 발생 사례로, 인위적으로 유도된 췌장염 실험용 쥐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고, 실험자는 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랫드를 꺼내려는 동작이 자신(rat)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것으로 판단, 공격성을 띠고 실험자의 손을 문 사고도 있었다.

이어 ▲주사기를 이용해 LCMV clone 13 바이러스를 마우스에 주입하는 실험 후 주사기 바늘을 리캡하다가 왼손중지에 찔리는 사고 ▲주사기와 0.22㎛ 사이즈 필터를 연결해 희석된 바이러스 스탁을 여과하는 중 필터와 주사기 사이의 압력이 발생하여 연결부위가 분리되면서 압으로 인한 용액이 분출돼 얼굴에 튀는 사고 등도 있었다.

아울러 세균배양실 내 클린벤치에서 실험중 한천 플레이트에 세균 도포 과정에 필요한 화염멸균 작업중 에탄올이 소량 보관된 비커에 화염이 옮겨 붙어 화재 발생 및 손 화상사고와 포 름알데히드를 이용해 실험용 쥐를 관류한 후 실험체의 뇌를 적출하기 위한 실험용 쥐의 두개골을 개방하는 과정에서 뼈조각이 눈으로 튀는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의2’에 따르면 연구주체의 장은 연구실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중대 사고의 경우에는 그 즉시, 3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생명 및 신체상의 손해가 발생한 사고는 1개월(30일)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음에도 최근 5년간 발생한 연구실 사고의 발생부터 보고까지의 평균 기간은 37.7일로 분석됐다.

이는 규정을 10일 가까이 초과한 것이며, 보고 기간이 가장 길었던 사례는 무려 1362일로 4년 가까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연구실은 과학기술 발전의 최선전으로써 연구원들에게 가장 안전한 연구 환경을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 연구실 안전사고 사례들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연구 현장 간의 괴리가 여전히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130만명이 넘는 연구 활동 종사자에 대한 안전을 위해 하루 빨리 연구 현장 안전 관리 강화 및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공포한 ‘연구실안전법 전부개정’을 통해 ▴연구자 보호 강화(안전점검, 사고조사 결과 등에 따른 긴급조치)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 개선(연구실안전관리위원회 설치ㆍ운영 의무화) ▴연구실 안전관리 전문성 제고(연구실안전관리사 신설) 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유형별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위 법령 개정 등 정책적ㆍ제도적 개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병원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정책
포토뉴스
 서울시의사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고혈압 비만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