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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거북목증후군, 경추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 치료 중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9-21 17: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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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편리함을 주는 반면 각종 척추 질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10~30대 젊은층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았지만, 최근에는 50~60대 중·장년층의 발병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2019년 거북목(일자목)증후군 진료 환자 지표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9년 높은 증감률을 보인 건 60대로, 2015년 약 22만명, 2019년 약 30만명에 육박해 약 39%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그리고 20대가 약 24%로 뒤를 이었다.

이는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변화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때문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돼야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을 자신의 눈높이보다 아래로 바라보는 자세를 유지하거나 ▲모니터를 향해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상태로 장시간 작업을 하는 경우 ▲평소 자세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 ▲책을 보거나 신문을 볼 때 바닥에 두고 내려다보는 습관을 가진 경우 등 불안정한 자세가 거북목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람의 목은 7개의 경추 뼈와 각각의 뼈 사이를 연결해주고 있는 디스크, 근육, 인대 등으로 구성되는데 경추 뼈가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지 못한 채 일자 형태와 같이 수직으로 변형하는 것을 거북목(일자목)증후군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곡선의 경추는 목으로 가는 충격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으로 변형되면 척추와 머리로 충격이 전이될 수 있으며 이를 계속 방치하면 충격을 완화해주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납작하게 변형되면서 자칫 목디스크, 퇴행성 질환 등의 경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박성필 원장 (사진=연세더바른병원 제공)

경추는 어깨를 거쳐 팔까지 내려가는 신경이 이어지기 때문에 거북목증후군으로 인해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빈번하게 나타나는 목덜미 통증과 어깨 통증이 있으며 주기적으로 어깨 결림도 관찰된다. 또한, 두통과 손 저림,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거북목증후군이 자각된다면 즉시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밀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거북목증후군은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에는 X-ray 촬영 검사를 비롯해 적외선 체열검사, 동적체 평형검사, 전신체형분석검사, 이학적 검사 등이 시행된다.

다행히도 거북목증후군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도수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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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거북목증후군은 치료만큼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올려서 사용하도록 하고 항상 어깨는 뒤로 젖히고 가슴은 펴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미 거북목증후군이 있다면 목디스크로 발전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목과 어깨에 통증이 지속한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해 통증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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