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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전혜숙 의원 “과학기술계유망 분야 30·40대 인재 유출 심각”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9-21 14: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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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환경 등 유망분야 유출, 2년 만에 5,154명(2.2배) 증가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과학기술계 해외인력 유출이 바이오·환경 등 유망분야로서 수요가 폭증하는 분야에 집중돼 있다. 또한 20대 이하의 저숙련자보다 업무역량이 가장 왕성한 3040세대가 더 많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이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국 NSCG 한국인의 직업분포(성별, 연령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혜숙 의원실은 앞서 '이공계 인력의 국내외 유출・입 수지와 실태'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인력의 해외유출 규모가 증가하는 현황을 지적한 바 있다.

'미국 NSCG 한국인의 직업분포(성별, 연령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생물학·농업·환경생활’ 분야에서 미국에 취업한 한국인 과학기술인력은 총 9493명으로 2015년 4339명보다 2.2배나 증가했다. ‘생물학·농업·환경생활’분야에는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직접 연관된 생명공학이나 미생물학 등이 포함된다.

2017년 과학기술계 미국 취업자는 총 1만8731명으로 2015년 1만1223명에 비해 7508명이 증가했는데 ‘생물학·농업·환경생활’분야 증원이 5154명으로 전체 증가분의 68.6%나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생물학·농업·환경생활’는 과학기술계 인력의 미국 진출이 줄어들던 2013년, 2015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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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취업하는 과학기술계 인력 중 3040세대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높은 숙련도로 가장 완성하게 활동할 세대의 인력이 해외로 더 유출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료에 의하면 2010년도 미국 취업 이공계 인력 총 2만1,939명 중 ‘20대 이하’가 35.1%, ‘30대’는 38.2%, ‘40대’는 21.4%였다. 그런데 2017년도 조사에서 이 세대별 비중은 ‘20대 이하’ 13%, ‘30대’ 53.7%, ‘40대’26.9%로 바뀌었다.

이처럼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R&D 분야로 손꼽히는 ‘생물학·농업·환경생활’에서 활동력이 가장 왕성한 30대 인력이 미국으로 나간 것만 7396명에 이른다.

전혜숙 의원은 “유망한 분야에서 왕성한 연령의 유능한 인재가 해외로 더 많이 유출되고 있다”며 “과학기술계 인재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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