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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19가 바꾼 명절 풍경…연휴 내 건강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20-09-21 14: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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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희-오한진 교수 (사진=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코로나19가 민족 최대의 명절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예년 같았다면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낼 생각에 들떠있었겠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고 개개인의 건강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때이다.

코로나19 시대와 마주한 명절, 특별히 주의해야할 건강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와 알아본다.

이번 명절 혹여나 가족들과 반드시 만나야하는 상황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필수품이 있다. 다름 아닌 ‘마스크’다. 마스크는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방패’인 만큼, 출발 시 쓰고 나가는 것 외에도 인원수대로 여분을 충분히 준비한다. 가족과 모인 자리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벗지 않고 대화할 것을 권한다. 만일에 사태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 차원에서다.

또 이제는 어느 곳이든 많이 비치되어 있지만, 휴대용 손소독제 혹은 손소독 티슈를 별도로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동 중간에 차량 내에서 혹은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수시로 손소독을 하면 개인위생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는 “긴 추석 연휴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마스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필수로 착용해야 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찌개나 반찬 등 음식을 푸짐하게 담아 한상 가득 차려놓아야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으로 여기는 전통이 있다. 명절의 식사 풍경만 떠올려보아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큰 접시에 두고 함께 집어 먹는 것은 코로나19 시대에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문화 중 하나다. 비위생적일뿐더러 여러 가지 질병의 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노출된 바이러스의 양이나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음식에 섞인 타액이 감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타액에는 1㏄당 1억~10억 개의 균이 있지만, 건강한 사람의 경우 체내 백혈구나 위산 등에 의해 자연 살균된다. 그러나 구강 점막에 손상이 있거나 위경련, 위 절제 등으로 위가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균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음식은 개인 접시에 덜어 먹는 것이 좋다. 또 음식을 접시에 담을 때에도 전용 조리도구를 활용해 특정 개인의 입에 닿지 않는 것을 쓰도록 한다.

일명 ‘확찐자’는 코로나19 사태에 생겨난 웃픈 신조어다. 기약 없는 실내생활 탓에, 급격하게 일어날 수 있는 체중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서 조리하는 고칼로리의 명절 음식이 우리의 체중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 꼬치전, 동그랑땡 등 기름에 부쳐 먹는 전 종류는 물론이거니와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깨송편 5~6개의 열량 또한 밥 한 공기와 맞먹는다. 간식으로 먹는 햇밤이나 사과, 배 등 과일도 칼로리가 높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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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연휴 기간 동안 집에만 있더라도 몸을 수시로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NEAT운동(Non 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은 앉기, 일어서기, 걷기, 말하기,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기 등 일상생활 속 육체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집에서 짬짬이 칼로리 소모를 위해 ▲TV 채널이나 음량을 리모콘 대신 TV 본체를 통해 조절하기 ▲청소기 밀기 ▲걸레질하기 ▲양치질 하거나 머리 말리면서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기 ▲설거지 하면서 한쪽 다리 뒤로 올리기 등의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코로나19 사태 속, 몸 안팎의 ‘적’들과 싸우며 건강을 지키는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이번 명절 연휴의 경우 밤낮을 바꿔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이 최장 5일간 이어지는 관계로 일상으로 복귀할 시점에 신체 리듬이 깨질 수 있고, 이는 곧 면역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성인의 경우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신체가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시간으로, 몸의 세포를 재생시켜 주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이 강하게 분비된다. 만약 제시간에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면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주위 환경을 조성하고, 취침 약 2시간 전 쯤 20~30분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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