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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테스토스테론, 체중감량 수술 대체 가능성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09-21 1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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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토스테론 주사가 남성 비만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테스토스테론 주사가 남성 비만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과 UAE의 걸프의과대학(Gulf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은 11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테스토스테론 주사가 남성 비만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으며 장기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체중감량 수술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European and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미국 성인의 42%가 비만이며 비만은 심장질환, 2형 당뇨병을 포함한 여러 만성질환과 연관성이 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기능적 생식샘기능저하증과 비만을 가진 471명의 남성 자료를 모았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61.57세였다.

이 중 58%의 남성이 3개월마다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연구기간 동안 맞았고 나머지 남성들은 주사를 맞지 않아 대조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주사를 맞은 남성들은 평균 23kg(체중 대비 20%) 체중이 감소했고 대조군 남성들은 평균 6kg 체중이 증가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허리둘레는 치료군에서 평균 13cm 감소한 반면 대조군에선 7cm 증가했으며 치료군 남성들은 치료 종료시기에 더 적은 내장지방을 가져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낮았다.

대조군의 28%는 심장마비, 27.2%는 뇌졸중을 겪었지만 치료군은 어떠한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도 없었다.

연구 기간동안 대조군에서는 20%가 넘는 남성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군에선 아무도 진단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생식샘기능저하증 남성에게 장기간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하는 것은 체중감량을 불러오고 이것이 사망률과 심혈관 사건 발생 감소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비만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비만도 40 이상인 3등급 비만 환자가 76명 있었는데 이 중 59명은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았고 그 결과 평균 30kg 체중이 감소하고 비만도가 평균 10 낮아져 더 이상 3등급 비만이 아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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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수술은 체중감소를 달성하는 방법으로 입증됐지만 심각한 수술 관련 위험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들은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체중감소 목적에서 심각한 수술 합병증 위험은 없으면서도 수술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남성에게만 국한됐으며 모든 참가자가 임상적으로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가졌었다는 한계가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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