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대상자 충족 못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난항 겪는 제약사들

김민준 / 기사승인 : 2020-09-17 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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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시험대상자 선정에 1~3개월 가량 소요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대상자를 충족하지 못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임상 2상을 승인 받은 기업·품목은 GC녹십자 ‘GC5131’, 크리스탈지노믹스 ‘CG-CAM20’, 신풍제약 ‘피라맥스’, 부광약품 ‘레보비르캡슐’, 대웅제약 ‘DWJ1248’, 종근당 ‘CKD-314’, 엔지켐생명과학 ‘EC-18’ 등 총 7개이다.

이중 GC녹십자와 크리스탈지노믹스, 종근당 등 3곳은 아직까지 최초 시험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GC녹십자는 지난 8월 20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7월 1일, 종근당이 6월 17일에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또한 각각 ▲대웅제약 7월 6일 ▲신풍제약 5월 13일 ▲엔지켐생명과학 6월 18일 ▲부광약품 4월 14일 등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제약사들이 최초 시험대상자를 선정한 날짜가 각각 ▲대웅제약 9월 11일 ▲신풍제약 8월 18일 ▲엔지켐생명과학 5월 15일 ▲부광약품 5월 26일 등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임상 2상 승인 이후 최초 시험대상자 선정까지 사실상 1~3개월의 기간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

더욱이 최초 시험대상자를 선정하더라도 이후 목표로 잡은 시험대상자 수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또 다른 난제가 기다리고 있어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빨간불이 켜진 실정이다.

실제로 대웅제약과 신풍제약, 엔지켐생명과학, 부광약품 등의 기업들이 모두 아직까지 시험대상자를 모집 중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4개월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목표 시험대상자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나머지 GC녹십자와 크리스탈지노믹스, 종근당 등 3곳의 제약사들도 목표 시험대상자 충족이 어려워질 수 있음이 충분히 예측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여 짐에 따라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연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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