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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효소 '아로마테이스', 남성 성기능에 결정적 영향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9-18 03: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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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조직에서 아로마테이스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 쥐들의 경우 성적 욕구가 급격히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남성의 성적 욕구를 조절하는 주요한 효소 중 하나인 아로마테이스(aromatase)의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의과대학(Northwestern Medicine)과 프리데릭 국립 암 연구소(Frederick National Laboratory for Cancer Research) 공동연구팀이 ‘내분비학(Endocrinology)’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아로마테이스가 분비되지 않는 남성 쥐들을 모델로 한 동물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아로마테이스는 뇌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에스트로젠(estrogen)의 한 종류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로 변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에스트로젠은 여성호르몬이지만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생식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뇌의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연구팀은 뇌에서 아로마테이스가 분비되지 않는 쥐들을 이용해 아로마테이스가 남성의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로마테이스가 분비되는 남성 쥐들에 비해 성기능이 약 50% 감소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아로마테이스 분비가 감소된 쥐들은 혈청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으며 뇌를 포함한 모든 조직에서 아로마테이스가 생성되지 않는 쥐들은 아무런 성적 행동을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팀은 “뇌 조직에서 아로마테이스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 쥐들의 경우 성적 욕구가 급격히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는 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젠으로 전환하는 것이 남성의 성기능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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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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