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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독일 연구팀 "심장 박동수로 우울증 위험 예측 가능"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9-18 03: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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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타민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경우 평균 심장 박동수와 그 변화폭이 케타민을 투여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 더 가까웠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심장 박동수 변화를 분석하면 우울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대학교(Goethe University) 연구팀이 제 33회 유럽 신경정신약리학회 (ECNP, Europe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 Congress)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32명의 대상자들에게 빠르게 작용하는 마약성 진통제 케타민(ketamine)을 이용해 심장 박동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많은 선행연구들로 인해 심장 박동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이 시사된 바가 있지만, 치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우울증의 특성상 이 관련성을 규명하는 연구는 진행하기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16명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과 내과적 약물치료에 반응이 떨어지는 16명의 주요우울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3박 4일에 걸쳐 심장 박동수의 변화를 측정했다. 16명의 주요우울장애 환자들 중 절반은 4일의 기간동안 마취제 역할을 하는 케타민을 투여 받았으며, 나머지 절반은 케타민을 투여 받지 않았다.

분석결과 선행 연구결과들과 일치하게 주요우울장애를 앓는 환자들은 심장 박동수의 변화폭이 적고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 주목할 점은 케타민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경우 평균 심장 박동수와 그 변화폭이 케타민을 투여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 더 가까웠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우울한 상태의 환자들이 높은 심장 박동 수를 나타내고 심장 박동 수의 변화 폭이 적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라고 언급하며 “케타민은 보다 빠르게 우울한 기분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하는데 매우 적절한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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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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