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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한 짝눈도 쌍꺼풀 수술로 교정 가능할까?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9-16 14: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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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1991년, 유전학자 그레고리 리브시츠는 인류가 대칭형 얼굴의 이성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좌우 대칭 얼굴인 사람이 스트레스를 잘 견디고 우수한 자손을 갖게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균형 잡힌 얼굴은 현대미의 기준이자 상징으로 불리지만 현실적으로 데칼코마니처럼 좌우 대칭이 완벽한 얼굴은 거의 불가능하다.


짝눈 또한 눈의 크기, 길이, 눈썹의 위치 등의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흔한 신체적 특징이다. 이는 특히 사진을 찍을 때 두드러지는데 선천적으로 심한 짝눈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눈꺼풀과 눈 근육이 처지면서 양쪽의 다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습관은 짝눈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킨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쌍꺼풀 테이프, 쌍꺼풀 풀 등을 사용해 눈가를 자극하면 눈꺼풀의 피부가 처진다. 한쪽 눈썹만 올리는 익살스러운 표정도 눈 크기가 불균형해지는 원인 중 하나다. 이밖에 안면신경 마비, 중풍, 양성 종양, 대상포진 등으로 인해 양쪽 눈의 비대칭이 심해질 수 있다.

짝눈의 원인이 눈을 들어 올리는 근육에 있다면 눈매교정술이 적합하다. 그러나 피부 늘어짐으로 인해 눈이 작아 보이는 가성 안검하수를 비롯해 쌍꺼풀이 자주 풀리거나 겹 쌍꺼풀인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로 짝눈을 교정할 수 있다. 이때 쌍꺼풀을 만들어주면서 눈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추는데 눈꺼풀 두께, 피부의 처짐 차이에 따라 방법을 결정한다.

최근에는 절개 없이 쌍꺼풀이 자연스럽게 유착될 수 있도록 고안된 자연유착법의 선호도가 높다. 매몰법처럼 실에만 의존해 고정하지 않고 미세한 구멍을 통해 불필요한 조직을 제거해 매몰법보다 스스로 유착되는 범위를 늘린다. 이처럼 자연유착 쌍꺼풀은 쉽게 풀리는 매몰법의 단점을 극복하면서도 회복이 빠르고 인위적이지 않아 자연스럽게 짝눈을 교정할 때 적합하다.

▲윤태빈 원장 (사진=1mm성형외과 제공)

짝눈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면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이마를 사용하는 정도 △눈썹의 위치 △눈썹과 쌍꺼풀 사이의 거리 △눈동자의 위치 △안쪽 누호의 모양 △누호의 덮인 정도 △피부 처짐 △눈 감는 근육의 볼륨 △지방의 양 등을 따져야 한다. 주시력도 고려해야 한다. 눈 성형을 통해 주시인 눈이 매우 잘 보이게 되면 주시가 아닌 다른 한쪽은 상대적으로 잘 쓰지 않아 눈 근육의 힘이 떨어져 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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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성형외과 윤태빈 원장은 “일반적인 눈도 대부분 비대칭일 수밖에 없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은 짝눈 증상을 더욱 심화시킨다”며 “쌍꺼풀 수술로 짝눈을 교정한다면 눈 모양, 크기, 피부의 두께, 눈두덩이 지방량, 근육 힘, 안구 돌출 정도를 고려해 양쪽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쌍꺼풀 수술의 후유증으로 짝눈이 되는 경우도 있어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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