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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네덜란드 연구팀 “사이토카인 폭풍, 코로나19와 관련성 낮아”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09-12 23:14:44
▲ 분석 결과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의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는 세균성 폐혈증에 의해 중환자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의 사망 원인들 중 하나로 지목돼왔던 ‘사이토카인 폭풍’이 바이러스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토카인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호전달 물질로서,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해 사이토카인이 지나치게 분비될 경우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상태가 되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

12일 네덜란드의 라드바우트 대학교 의학센터(Radboud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팀이 ‘JAMA Network’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중환자 치료를 받는 환자들과 다른 중환자들의 3가지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를 측정해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46명의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과 세균성 패혈증, 심정지 등의 다른 질병으로 인해 중환자 치료를 받고 있는 156명의 환자들의 혈액에서 종양괴사인자-알파(TNF-a), 인터루킨-6(IL-6), 인터루킨-8(IL-8) 총 3종류의 사이토카인 농도를 측정해 비교했다.

분석결과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의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는 세균성 폐혈증에 의해 중환자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상이나 심정지 등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패혈증은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를 높이는 질병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추가적인 후속 연구들을 통해 이 결과가 타당하다고 증명될 경우 사이토카인을 타겟으로 하는 항염증치료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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