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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이산화황 97% 분리ㆍ회수 등 미세먼지 저감 원천기술 개발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9-15 07: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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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온라인 성과 발표회 개최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이 미세먼지 등을 저감할 수 있는 이산화황(SO2) 배출량의 최대 97% 분리ㆍ회수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PM2.5 배출량의 최대 85%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의 실증도 끝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과 같이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성과 발표회’를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이후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개 부처가 단일 사업단을 구성해 출범한 사업으로, 지난 2017년 9월에 연구를 시작해 이달에 종료되며, 총 492억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앞서 사업단은 ▲발생ㆍ유입 ▲측정ㆍ예보 ▲집진ㆍ저감 ▲국민생활 보호ㆍ대응 등 4대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사업 기간 동안 중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성과 공유회도 지난 2018년 9월과 지난해 3월, 지난해 12월 등 총 3차례 개최한 바 있다.

그간 대학ㆍ연구소ㆍ기업 80곳과 연구자 573명이 사업단의 연구 과제에 참여해 미세먼지 포럼ㆍ세미나ㆍ토론회 40회 개최, SCI급 논문 136건, 특허 출원 19건 등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사업단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가 되는 연구 결과 도출 ▲미세먼지 예보 역량 향상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및 실증 ▲미세먼지 연구 인프라 확대 ▲미세먼지의 인체 영향 과학적 규명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가이드라인 마련 ▲미세먼지 국민 이해도 제고 등 총 7개의 주요 연구 성과 도출에 성공했다.

연구 성과를 보면 우선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시 유입량보다 더 심한 수준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이는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이 예상될 때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등 국내 질산염 생성 억제를 위한 정책 수립 필요성의 근거를 제공했다.

또한 사업단은 미세먼지 예보에 필요한 미세먼지 생성량 관계식과 배출량 등을 국내 대기 환경 및 배출원에 맞게 개선해 예보 역량을 향상시켰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중 2차 미세먼지 생성 기여 비중이 큰 4종의 농도에 따른 미세먼지 생성량 관계식을 국내 대기 환경에 맞게 보정했으며, 전국의 도로별 혼잡도와 차량 연식 등의 정보를 입력해 시간대별 및 지역별 차량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개선한 배출모형(CARS) 등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의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인 이산화황(SO2) 배출량의 최대 97% 분리ㆍ회수 원천기술 등도 개발했으며, PM2.5 배출량의 최대 85% 저감 기술 등의 실증도 마친 상태이다.

더불어 향후 미세먼지 연구 고도화를 위해 스모그챔버 부피를 기존 6㎥에서 27㎥로 확대하는 한편 –10~40℃ 사이의 온도 조절이 가능토록 했으며, 미세먼지 측정용 항공기도 기존 5대에서 15대로, 비행시간도 기존 3시간에서 5시간으로 증가시켰고, 가스와 입자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및 호흡기계 등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만 15세 미만에서 호흡기계 질환, 만 65세 이상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률 증가하는 것을 규명했으며, 보건용 마스크 착용 효과와 관련해 만 65세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착용 시에 비해 혈압 감소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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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실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해 0.1~1㎛ 크기의 입자 65%이상 및 1~3㎛ 크기의 입자 95% 이상 제거하는 정전(靜電) 필터 소재 등의 기술을 개발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기청정기는 자동 운전보다는 강풍으로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주방 후드는 조리 이후에도 30분간 가동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공기청정기, 주방 후드 등의 생활보호제품 사용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연구 성과 외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특징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실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 교육’ 과정도 총 21회를 운영해 1430명이 교육을 수료시켰다.

아울러 사업단장과 4대 부문별 세부 사업단장 등이 사업의 개요와 추진경과, 각 분야별 연구 성과, 향후 성과 활용ㆍ연계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종료 이후, 단기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술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부 주관 과기정통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참여하는 다부처 공동 기술개발 사업(예타)을 2022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기획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부처별 신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연구를 중단 없이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4년까지 총 458억원을 투입해 ‘동북아-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 개발’ 사업을, 환경부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관리 실증화 기술 개발’ 사업을, 복지부는 2023년까지 총 25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기인 질병 대응 연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동북아-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동북아 연구자간 국제협력연구 ▲천리안2B 등 위성 활용 동북아 지역 입체관측 ▲미세먼지 물리ㆍ화학적 특성 규명 ▲지역 맞춤형 저감 기술 실증 등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관리 실증화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관리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측정·분석기술 개발, ‘미세먼지 기인 질병 대응 연구’ 사업은 건강 취약계층 및 기저질환자 대상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 생산 등을 각각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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