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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충제 알벤다졸, 올해만 품목허가 15개
기존 알벤다졸 보유사들 생산량 늘어…허가만 받고 출시 안할수도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09-14 07:10:54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항암효과가 있다는 소문으로 주목받았던 구충제 ‘알벤다졸’의 품목허가가 이어지고 있다. 보건당국과 의료계의 지속된 주의로 공급은 안정화되는 모습이었으나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신규 허가받은 알벤다졸 성분 의약품은 총 15개 품목이다. 지난 7월까지 총 14개 품목을 허가받은 후 이달 9일 아리제약이 ‘지벤다졸정’을 허가받으며 15개로 늘어났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허가받은 알벤다졸이 총 6개인 점을 고려하면 짧은 기간 동안 허가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당초 알벤다졸은 기생충 감염 치료에 쓰이는 사람용 구충제다.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항암치료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이어받으며 약국가 내 품귀현상을 초래하기도 했다.

특히 알벤다졸은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접근성이 높아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들 품목이 높은 판매 성과를 거두기엔 어렵다는 분석이다. 기존에 알벤다졸을 보유하고 있던 제약사들의 생산량이 확대되고 신규로 허가받은 제약사들 또한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신규 허가받은 알벤다졸 품목들이 허가만 받은 채 출시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알벤다졸의 높은 수요를 겨냥한 국내 제약사들의 신규 품목허가가 앞으로도 이어질지에 대해선 동향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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