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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호가 될 순 없어’ 부부 다이어트…10계명 살펴보니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9-11 14: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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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연예계 대표 잉꼬커플 이은형·강재준 부부가 2세 계획을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해 화제다. 최근 방송에서 이들 부부는 충격적인 신체검사 결과를 받았다. 강재준은 167.5㎝에 108.6㎏, 이은형은 176㎝에 76.2㎏였고, 모두 복부비만이었다. 검사를 담당한 의료진은 “이대로라면 2세 계획까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목표 기간을 3개월로 잡고 ‘다이어트 10계명’을 세우는 등 체중감량 의지를 다졌다. 특히 강재준은 다이어트 성공 시 안 들어가는 청바지를 입고 백덤블링을 하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다이어트 10계명, 살 빼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타인에게 다이어트 사실을 알리는 것은 일종의 약속 같은 효과를 나타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신과의 약속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어길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한 약속은 지키려는 책임감이 생겨 다이어트 계획을 잘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다이어트 사실을 알린 경우 살이 찌는 주범인 ‘저녁약속’을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패가 되기도 한다.

비슷한 원리로 다이어트 메이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식이조절과 운동이 힘들어질 때마다 서로를 응원하고 독려하는 다이어트 메이트가 있다면 다이어트 성공률은 더욱 올라간다.
▲소재용 대표원장 (사진=365mc 제공)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대표원장은 “다이어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수정된 행동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의지와 행동력이 필요하다”며 “부부가 함께 다이어트에 나설 경우, 보다 서로의 의지를 함께 다 잡으며 오랜 기간 체중관리를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다이어터가 꼭 기억해야 할 수칙이다. 소 대표원장은 “하루에 물을 2ℓ 이상 마시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공복감을 완화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며 “단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기 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부담이 적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물을 한컵 마시자. 식전, 식후 20분 안에 물을 마시면 소화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다. 또 물을 한꺼번에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마셔야 한다.

이들 부부는 하루에 만보 이상 걷기, 계단 이용하기, 누워있지 말고 서 있기 등 무리한 운동보다 ‘실천 가능한’ 움직임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격한 운동 없이 조금만 움직여도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답은 ‘YES’다.

하루에 만 보 이상 걷기와 계단 이용하기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걷기는 위장 운동을 활성화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체중관리를 돕는다. 걸을 때에는 등산 등 경사가 있는 곳보다 평지를 힘차게 걷는 게 좋다.

계단오르기는 좋은 유산소운동이나, 비만한 사람이 이를 너무 자주 이용하면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소 대표원장은 “올라갈 때는 계단을 사용하되, 내려올 때는 무릎건강을 생각해 엘리베이터를 타는 게 권고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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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중 감량법이다. 전화를 받을 때 앉아있지 말고 왔다갔다 하는 등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보자. 한 연구에 따르면 서 있는 시간을 늘리면 하루에 100칼로리를 더 태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배고플 때 양치질을 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치약은 혀 미뢰에 남아 있는 맛의 잔여감을 닦아내 식욕억제에 도움을 준다. 평소 간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양치질을 하는 습관으로 음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외출 중이라 양치가 쉽지 않을 땐 가글 제품, 무설탕 껌·사탕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소 대표원장은 “식사 후 배가 불러도 습관적으로 디저트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식후 양치를 하면 식욕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특별히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군것질이 하고 싶을 때 양치질을 하면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 조절·고된 운동 등 평소에 하지 않던 것을 많이 해야 하는 다이어트는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들기 쉽다. 이들 부부가 수칙으로 정한 ‘많이 웃기’는 기분전환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살을 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웃을 때는 수많은 근육을 사용하고, 움직이는 근육은 산소와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이는 마치 운동할 때 일어는 과정과 비슷하다.

몸과 마음에 어느 정도 자극을 주려면 하루에 적어도 3번 이상, 한번에 15초 이상 웃어야 한다. 한 번 웃을 땐 온몸으로 크게 웃어보자. 이때 온몸의 큰 근육들을 동시에 움직여 혈액공급을 활성화하고, 혈압을 낮춰주며,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효과를 일으킨다.

비만은 임신 및 출산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실제로 2세를 계획 중이라면 가급적 빨리 다이어트에 나설 필요가 있다.

남성이 비만하면 체지방이 늘면서 지방에서 생성되는 여성호르몬 전환효소가 많이 분비돼 성호르몬 밸런스가 깨진다. 이때 정자감소증, 무정자증,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만한 여성은 난산, 임신중독증, 산후비만 등의 위험이 높다. 다행히 이같은 문제는 체중감량을 통해 개선할 수 있으니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수다.

소 대표원장은 “가족계획을 목표로 다이어트 하는 경우, 부부가 함께 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부부는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서로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닮아가는 만큼 함께 건강관리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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